韓 모바일 지배자들 새출발…기대와 우려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

대한민국 모바일세상의 지배자들이 통합을 앞세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플랫폼' 절대지존 '카카오'는 10월1일 인터넷 포털 '다음'과 살림을 합쳤다. '다음카카오'의 공식출범한 것. 또한 이날 모바일게임 넘버1 퍼블리셔 CJ넷마블은 CJ게임즈와 통합, '넷마블게임즈'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다음카카오와 넷마블게임즈는 대한민국 스마트폰 세상의 또 한번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국내 인터넷포털 다음과 모바일메시저 카카오의 통합법인으로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시대 '소통과 연결(Connect)'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람과 사람은 물론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 창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넷마블게임즈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최고의 퍼블리셔 'CJ 넷마블'과 게임개발 자회사 'CJ게임즈'의 결합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3년 다함께차차차를 시작으로 모두의 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을 숱한 국민게임을 창출한 바 있다.

CJ게임즈는 애니파크, 씨드나인게임즈, 블루페퍼, 리본게임즈, 누리엔소프트, 상상게임즈, 엔투플레이, 턴온게임즈, 에스티플레이, 씨제이아이지 등 10여개 개발사를 자회사로 게임 개발그룹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퍼블리셔와 역량있는 게임개발사의 만남으로 모바일게임 세상의 거대 공룡인 셈이다.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의 유행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통합은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향후 모바일게임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세계 모바일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유통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넷마블게임즈는 향후 모바일세상의 '소통과 콘텐츠의 거대한 중간자'로 손색이 없다"이라며 "이용자에게는 전에 없는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사해 또 한번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도 있다.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간 결합이 독점적 지위가 강화돼 빈익빈부익부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 이미지
넷마블 이미지

한 전문가는 "모바일 세상이 열린 지 고작 2년인데 한국의 모바일 생태계의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며 "두 공룡 기업이 중소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한 환경을 재건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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