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한국의 첫 롤드컵, 화려한 막 올린다!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AOS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활용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2014 롤드컵)'의 8강전이 금일(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2014 롤드컵
2014 롤드컵

대만과 싱가포르와 한국에 분산 개최된 이번 '2014 롤드컵'은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2주간 16강 예선을 치뤘으며, 지역예선을 거친 16개 팀들이 4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했다.

치열한 16강 전이 진행된 결과 한국 팀 3개팀이 전원 생존한 것을 비롯해 북미, 중국의 실력파 팀들이 한국으로 이동해 부산에서 4강행을 위한 8강을 치르게 된다.

이번 8강전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16강전의 성적을 기반으로 총 8개 팀이 5판 3선승으로 맞붙게 되며, 한국 팀들 역시 북미, 중국의 강팀과 편성되어 롤드컵 최초 동반 4강행을 목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4
2014

한국에서 열리는 첫번째 롤드컵 경기는 삼성 화이트와 팀솔로미드(이하 TSM)로 시작된다. A조 6전 전승으로 16강전을 통과한 삼성 화이트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이며, 상대팀인 북미의 TSM은 북미 최대의 인기를 자랑하는 팀 중 하나로, B조 2위를 차지하면서 8강에 올랐으며 한국의 러스트보이(함장식 선수)가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어 맞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두 번째 경기는 삼성 블루와 클라우드9(이하 C9)이 맞붙게 된다. 롤챔스 서머 우승을 차지하며 한껏 높은 기량을 자랑하는 삼성블루는 ‘무전기 메타’로 나진 실드를 곤혹에 빠트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클라우드9’과 4강 티켓을 높고 결전을 치른다.

대회 3일째인 5일에는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와 한국 선수 2명이 포함된 로얄클럽 간의 중국 내전이 진행된다. 특히, 로얄클럽에는 인섹(최인석 선수)와 제로(윤경섭 선수) 두 명이 각자 정글과 서포터로 참가해 한국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4 롤드컵
2014 롤드컵

8강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6일에는 한국의 나진실드와 중국의 OMG가 맞붙는다. 나진 실드는 롤드컵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며 본선에 진출한 팀. 또한 OMG는 북미 팀으로 참가했음에도 전원 중국계로 이루어진 독특한 팀이다.

이중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로 16강에 오른 한국 팀들 중 유일하게 2번의 패배를 맛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나진실드에 비해 OMG의 경기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팀을 꺾을 최초의 외국팀이 탄생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2014 롤드컵 8강전에서 4강에 진출한 4개 팀은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아울러 이들 중 대망의 결승전에 오른 2개 팀은 오는 10월 19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LOL 세계 최강’의 칭호를 높고 격돌하게 된다.

2014 롤드컵
2014 롤드컵

한편 현장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롤드컵을 관람하기 위한 게이머들이 몰려들었으며, 현장에 마련된 2천 2백 석 규모의 객석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LOL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머천다이징 코너'에는 새벽 1시부터 기다린 관객이 등장할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2014 롤드컵
2014 롤드컵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