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신지드가 죽질 않아!’ 삼성 화이트 8강전 2세트 압도적 승리

죽지 않는 ‘신지드’가 나타났다. 삼성 화이트는 그 동안 잊혀진 챔피언 신지드를 꺼내들며, 1분 당 1킬을 기록. 2세트 역시 승리로 가져갔다.

2014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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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의 서포터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에 호되게 당한 팀솔로미드(이하 TSM)은 쓰레쉬를 벤 함과 동시에 최근 떠오르는 대세 챔피언 마오카이를 선택했다. 이에 삼성 화이트는 ‘루퍼’ 정형식이 신지드를 택하는 조합을 선보여 좌중을 놀라게했다.

삼성화이트의 조합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1레벨부터 ‘신지드’가 상대 타워의 뒤를 돌아가는 ‘역라인’을 선보였으며, TSM의 블루를 댄디 최인규의 ‘카직스’에게 주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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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를 빼앗긴 TSM은 다이러스의 마오카이를 제외한 전원이 삼성 화이트의 블루를 빼앗으려 돌입했지만 신지드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며 순식간에 5:4의 구도를 만들었고, 던져넘기기와 맹독의 자취 콤보로 상대를 유린한 신지드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더욱이 한타 이후 벌어진 폰과 비역슨의 ‘영혼의 대결’에서 '폰'의 피즈가 승리하며, 경기는 급격히 삼성 화이트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신지드’의 무대였다. 삼성 화이트는 탑, 미드, 바텀 등 라인을 가리지 않고 TSM의 챔피언들을 잡아냈으며, ‘죽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신지드가 항상 선봉에 서며 초반에 잡은 흐름 잡은 경기에서 절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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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던 22분 급기야 ‘신지드’는 상대 챔피언이 모여있는 진영 뒤로 돌아가 챔피언들을 유린하는 탱커의 이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5명의 챔프를 삼성 화이트가 모두 잡아내며 게임을 사실상 종료 시켰다.

이후 28분 만에 33킬을 기록하며 1분당 1명의 챔피언을 잡아낸 삼성 화이트는 신지드을 앞세워 그대로 TSM의 본진을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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