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아직 안 끝났어! TSM, 8강전 3세트 신승 거둬

그야말로 신승이었다. 경기 초반 '인배' 전략을 편 팀솔로미드(이하 TSM)은 초반에 거둔 이득을 '스노우볼' 효과로 계속 굴려가며, 3세트를 승리로이끌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4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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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 완전히 ‘참패’하며 궁지에 몰린 팀솔로미드(TSM)은 북미의 패이커 이른바 ‘북전파’라는 별명을 얻게 해준 ‘비역슨’의 야스오를 꺼내들었다. TSM은 시작부터 삼성 화이트를 몰아 부쳤다. 상대의 진영에 접근하는 ‘인배’ 싸움에서 먼저 공격을 시작한 TSM은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와 ‘루퍼’ 장형식의 문도를 연달아 잡아내며 시작부터 거센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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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에서 벌어진 한차례의 급습을 무사히 넘긴 TSM은 8분경 용싸움에 나섰고, ‘댄디’ 최인규의 카직스가 비록 용을 ‘스틸’했지만, 이후 싸움에서 연달아 삼성 화이트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오히려 더욱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었다.

이후 TSM은 탑라인에서 ‘임프’ 구승빈의 트리스티나를 ‘러스트보이’ 함장식의 쓰레쉬의 엄청난 스킬 연계로 잡아내며 이전 2경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와일드터틀의 루시안이 잡히며 불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탑라인에서 연거푸 트리스티나와 ‘폰’ 허원석의 카사딘을 연달아 처치하며 상승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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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8분경 기지를 방어하던 삼성 화이트에 맞서 과감한 바론 사냥에 나선 TSM은 문도가 순간이동까지 사용하며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쪽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비론 버프’를 두른 TSM은 거침없이 삼성 화이트의 진영으로 진격했으며, 탑과 바텀의 억제기를 연달아 부순 후 바텀의 대치전에서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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