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임프 두 번째 펜타킬! 삼성화이트 롤드컵 4강 진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삼성 화이트와 1승을 발판으로 역전을 시도하는 팀솔로미드(이하 TSM)의 4세트. 패배에 이를 간 삼성 화이트에 맞서 타워 공략 전략을 펼치며 분전한 TSM이었지만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롤드컵 무대와 이별을 고했다.

삼성 화이트는 경기 시작 이후 ‘댄디’의 리신과 ‘루퍼’의 케일,’ 마타’의 브라움이 함께 정글을 돌며 정글러, 서포터, 탑라이너가 함께 다니는 구도를 만들어 냈다. 이후 4분경 비역슨의 아리의 성장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 3명과 ‘폰’의 야스오가 아리를 잡아내며 목적을 달성했다.

흔들리지 않은 TSM은 6분경 드래곤을 잡으며 차근차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9분경 벌어진 탑라인의 한타에서 와일드터틀의 루시안과 ‘러스트보이’ 함장식의 쓰레쉬가 사망하며 기세가 끊겼다.

이후 두 팀의 목표는 확실했다. TSM은 타워 철거를, 삼성 화이트는 성장한 ‘임프’의 트위치를 앞세워 한타를 벌이려 했다. 삼성 화이트는 미드 타워를 철거하던 TSM을 급습.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TSM은 방어 뒤 반격이라는 일치된 움직임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12분경 롤드컵 역사에 남을 기록이 세워졌다. 용 앞에서 대치하던 두 팀은 TSM 러스트보이의 쓰레쉬가 ‘폰’의 야스오에게 먼저 사슬채찍을 걸었으며, 순식간에 잡아내려 했지만 삼성화이트 루퍼의 케일이 중재를 통해 시간을 벌고 나머지 멤버들이 시선을 분산시키며 시간을 벌었다.

그러던 중 임프의 트위치가 불을 뿜었다. 팀원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틈을 타 자유롭게 공격을 이어가던 트위치는 한 명, 한 명 캐릭터를 잡아냈으며, 결국 비역슨의 ‘아리’를 리신의 도움 아래 잡아내며 롤드컵에서 2번의 ‘펜타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록 트위치가 ‘펜타킬’을 달성했지만 TSM의 저항을 매서웠다. 계속되는 싸움 속에 삼성 화이트의 전 챔피언이 계속 성장을 이어가자 TSM은 맞상대를 하는 대신 모두가 함께 상대의 타워를 철거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22분경 삼성 화이트 5인이 모두 탑을 공략하는 틈을 타 TSM은 전원이 미드로 돌격해 2차 타워, 억제기까지 철거하는 이른바 ‘빽도어’를 시도했으며 지속적으로 탑, 미드, 바텀을 돌려가며 공략했고, 전황이 유리한 삼성 화이트가 오히려 타워 방어에 급급해지는 혼을 빼놓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TSM이 귀환한 틈을 타 바론을 처치한 삼성 화이트는 전력차를 과시하며 TSM의 미드 억제를 파괴했고, 이에 당황한 TSM이 무리한 미드 공략을 펼치자 이를 간파한 뒤 비역슨의 아리를 제압. 그대로 TSM의 본진을 공략하며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첫 4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