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8강 3경기', 한국식 운영 선보인 로얄클럽 1세트 승리!

1승 1무 1패. 중국 최강의 클럽으로 불리는 로얄클럽과 에드워드게이밍(이하 EDG) 두 팀의 상대 전적이다. 중국 최강의 팀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자리이자, 롤드컵 4강 티켓을 결정하는 금일(5일) ‘2014 롤드컵’ 8강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2014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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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는 ‘인섹’ 최인석을 경계한 듯 렝가를 벤 함과 동시에 리신을 빼앗아 갔으며, 잔나 역시 가져가 한국인 듀오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세운 모습이었다. 이에 맞서 로얄클럽은 예선전에서 사용한 무난한 조합을 가져가며 경기에 임했다.

서로를 너무나 잘아는 두 팀의 경기인 만큼 시작부터 싸움이 계속됐다. EDG는 원거리딜러 '나메이' 주지아웬의 트리스티나를 성장시키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2인~3인이 몰려다니며 로얄클럽의 정글을 활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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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대 블루와 자신들의 블루를 동시에 사냥하는 ‘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며 이 같은 전략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이에 로얄클럽은 EDG의 미드라이너 '유' 쳉롱의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첫 킬을 기록하는 것으로 맞섰다.

EDG가 탑 타워를 철거하면 로얄클럽은 바텀 타워를 미는 등 두 팀은 서로 이득을 거두기 위한 치열한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던 12분경 용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EDG는 음파를 맞춘 리신이 상대 진영으로 무턱대고 들어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통해 로얄클럽에게 전멸하고 말았다.

후반에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조합을 선택한 EDG는 중반부에 강한 조합에다가 한타 싸움에서의 승리한 로얄클럽에 2차 탑타워, 미드 타워를 줄줄이 내주는 동시에 ‘버프’ 컨트롤을 당하는 등 한 없이 휘둘렸다.

그러던 23분 EDG의 역습이 시작됐다. 바론 앞 시야를 장악하며 EDG의 정글러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리신을 잡아낸 로얄클럽은 바로 바론으로 향하며 경기를 굳히려 했다. 하지만 이를 막으려는 EDG의 역습에 로얄클럽 챔피언이 모두 사망하며 경기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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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꺾인 로얄클럽은 차근차근 상대 타워를 철거하는 동시에 버프 컨트롤에 들어가며, 조금식 EDG의 숨통을 조여갔다. 모든 버프와 타워를 서서히 내주던 EDG는 바론만은 주지 않으려 갖은 노력을 다했고, 이에 로얄클럽은 바론을 체크하러 온 EDG의 선수들을 미드까지 추격해 모두 잡아냈다.

후반부 한타를 승리로 장식한 로얄클럽은 더이상 망설이지 않았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스코어 14:6으로 경기를 33분 만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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