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EDG, ‘우지’의 분투 속에 진땀 승리!

예선전과 달리 원거리딜러 '우지' 지안 쯔하오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간 로얄클럽. 한번만 더 패배하면 중국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내줘야만 하는 에드워드게이밍(이하 EDG)은 ‘이블린’ 카드를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롤드컵
2014
롤드컵 2014

두 팀 모두 라인 스왑을 건 상황. 기회를 엿보던 로얄클럽은 EDG의 탑라이너 '코로1' 통 양의 라이즈를 잡아내기 위해 '콜라' 지앙난의 럼블과 '인섹' 최인석의 리신이 점멸까지 쓰며 공격을 했지만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이블린에게 ‘역갱’을 맞으며 라이즈에게 2킬을 주고 말았다.

그러나 로얄클럽의 원거리딜러 '우지' 지안 쯔하오의 트위치가 '제로' 윤경섭의 나미의 완벽한 서포팅으로 EDG의 미드라이너 '유' 쳉롱의 신드라를 잡아내며 되갚아 줬다.

이후 경기는 EDG가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면 다시 로얄클럽이 역습을 가하는 물고 물리는 싸움이 계속됐다. 로얄클럽은 ‘콜라’ 럼블의 성장 시간이 필요해 전투를 피하려 했지만 EDG는 '콘' 레이원의 오리아나를 잡아내는 등 지속적으로 갱킹에 나서 게임을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서서히 흐름을 내준 로얄클럽은 용 앞 한타를 유도하며 EDG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더 높은 성장을 기록한 EDG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가며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무려 7천 이상 벌려놨다. 계속 싸움을 걸며 경기를 이끌어나가려는 EDG에게 로얄클럽은 무력하게 패배하는 듯 했지만. 로얄클럽에는 ‘우지’가 있었다.

롤드컵 2014
롤드컵 2014

‘킬’도 미뤄주는 팀원들의 희생 속에 성장한 ‘우지’의 트위치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한타에서 EDG에게 역습을 가하며 계속 경기를 미궁으로 빠지게 했다. EDG는 글로벌 골드가 만 골드 이상 차이 나는 상황에서도 29분경 벌어진 탑 라인 전투에서 겨우 승리하며, 억제기를 미는데 그치는 등 오히려 로얄클럽을 상대로 조심스런 플레이를 펼쳤다.

더욱이 연이은 전투에서 ‘우지’의 트위치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로얄클럽에게 연거푸 잡히는 등 오직 ‘우지’ 한 사람 때문에 전투에서 패배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지’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전력 차는 여전해 계속된 전투에서 로얄클럽은 결국 전원이 패배하며 3세트는 EDG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EDG는 스코어 2:1로 다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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