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핫식스 GSL 시즌 3, 이신형 우승컵 들어 올려

GOM eXP(www.gomexp.com)가 지난 10월 4일 진행한 '2014 HOT6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 3 Code S' 결승전에서 이신형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동 GOM 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4 핫식스 GSL 시즌 3' 결승전에서 이신형(SK Telecom T1_INnoVation)과 어윤수(SK Telecom T1_soO)는 올해 GSL 마지막 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이 날 경기는 2013년 테란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신형의 부활과 3연속 준우승으로 최초의 우승을 희망했던 어윤수의 팽팽한 대결로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초반에는 어윤수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1, 2세트를 장악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세트에서 이신형이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4세트에서 전진 2병영 전략을 선택하며 반격을 이어갔다. 5세트 역시 전진 2병영을 선택한 이신형은 치열한 컨트롤 싸움 끝에 이득을 거둔 후 어윤수를 강력하게 몰아붙여 승리를 가져갔다.

데드윙에서 펼쳐진 마지막 6세트에서 양 선수는 경기 운영과 더불어 화려한 교전을 선보였으며 치열한 싸움 끝에 이신형이 어윤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어윤수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GOM eXP 스튜디오에 모인 관객들은 매 세트마다 양 선수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결승전을 함께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신형에게는 우승상금 7,000만원과 WCS 포인트 2,000점이 부여되어 11월에 진행되는 WCS 글로벌 파이널(WCS Global Finals)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어윤수에게는 준우승 상금 1,500만원과 WCS포인트 1,000점이 부여됐다.

이신형은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또한 "연말에 있을 핫식스컵과 드림핵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 우승으로 기세도 타고 경기력도 올랐고 연습 환경도 좋은 팀에 들어왔으니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정상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주신 가족과 팬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GOM eXP는 이번 결승전을 맞아 GSL 전국투어 행사인 '핫식스가 떴다'를 비롯해 GOM eXP 스튜디오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핫식스가 떴다' 행사는 대구에서 열어 대구 지역 팬들과 올해 마지막 GSL 결승전을 함께 했다.

GSL은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 이하 WCS)의 한국 지역을 대표하는 리그로 올해 총 3번의 시즌으로 진행됐다.

한편 올해 WCS 글로벌 파이널(WCS Global Finals)은 11월 7-8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4(BlizzCon® 2014)에서 진행되며 미주,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연중 WCS 포인트 순위 상위 16명이 모여 올해 WCS 최고 선수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신형 선수
이신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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