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수준의 야구 게임. 하지만 전작과 비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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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히트 베이스볼
2004
하이히트 베이스볼 2004


필자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야구게임 광으로 하이히트의 열렬한 팬이다. 이런 필자에게 하이 히트 2004의 출시 소식은 가뭄에 비를 만난 격이요, 외로운 솔로 앞에 나타난 한명의 아리따운 아가씨를 보는 기분이었다. 때문에 패키지를 처음 보았을 때의 감회 역시 남달랐는데, 일단 패키지는 요즘 한창 유행을 하고 있는 미니 케이스를 사용하여 보관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마음에 들었고, 전면부에 나와 있는 커트 실링의 모습과 푸른색의 하이히트 2004 로고가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패키지의 속지와 뒷편은 게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다양한 스크린 샷과 자랑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이들 글을 읽어보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가 된다. ( 물론 써져 있는 말이 게임의 재미로 반드시 이어지는게 아닌게 문제지만.. 이 부분은 리뷰에서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자.. )
패키지를 개봉해 보면 DVD 케이스가 스티로폼 2개로 보호(?)를 받고 있는데 탁월한 안정성을 자랑이라도 하듯 케이스를 꺼내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 아무튼 어렵사리 케이스를 꺼내 열어보면 매뉴얼, 게임 CD, 레퍼런스 카드, 써든 스트라이크 광고지를 볼 수가 있는데, CD의 경우 라벨에 파란색과 흰색 배경을 주로 사용하여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어 마음에 들고, 레퍼런스 카드의 경우 조작키를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매뉴얼은 48페이지에 걸쳐 게임에 관해 설명해 놓고 있는데 자세하긴 하지만 글로만 되어 있고, 혼란을 줄 수 있는 표기도 보여 조금은 아쉬운 기분을 준다. ( 난이도의 경우 게임상에는 HOF 라 표기가 되는데 매뉴얼에는 Hall of Famer로 표기가 되어 있어 게임상에서 난이도 선택이 가로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2004의 경우에는 직관적으로 약어라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운 편이다. )
하이히트 2004의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을 보여준다. 깔끔한 디자인과 꽉차 보이는 내용물. 이 정도면 패키지 구성에 대해 달리 하고 싶은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 레퍼런스 카드에 2003이라고 인쇄가 된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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