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 넥슨의 신작 게임 만나보기 - 광개토태왕

한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넓은 영토를 개척한 업적을 지니고 있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삼고 있는 광개토태왕은 삼국지를 품다,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을 제작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PD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한동안 턴제 RPG게임 개발에 집중하던 김태곤PD가 다시 한 번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김태곤 PD 특유의 역사관이 게임에 어떻게 녹아날 것인지와 모바일 환경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게임에서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다양한 장수들의 활약상을 담고 있으며, 나의 영지를 지키면서 다른 게이머의 영지를 공략하는 공성모드, 다른 유저와 시뮬레이션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전략모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공성모드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행하는 전략게임과 흡사한 모습이라면 전략모드는 과거 PC게임 시장에서 유행했던 실시간 PvP에 중점을 둔 모드다. 전략모드에는 스토리에 따라 전투를 펼치는 캠페인 전투, 실시간 매칭을 통한 랭킹 전투와 자유 전투 등 세 가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엔도어즈는 고대 공성전을 재현하기 위해 운제, 발석거, 충차 등의 유닛을 구현하기도 했다.

방어건물에 화각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도 흥미롭다. 각 무기들이 담당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을 뒀고,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각 건물의 범위가 닿지 않는 사각을 파고 드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치게 된다.

전략모드는 1:1 대전이나 2:2 대전을 지원하는 모드로 실시간 치열한 공방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10~15분 내에 게임의 승패를 가릴 수 있도록 게임의 템포를 조절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 또한 테크트리와 6명의 장수 중 3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통해 전략성을 극대화 해 전략게임 특유의 재미를 살린 것도 장점이다.

광개토태왕
광개토태왕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