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개발자들이 지스타서 펼치는 대결에 '시선집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개발자들이 선보인 신작들이 지스타에서 펼치는 경쟁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지스타 2014의 현장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개발자들의 신작들이 출품됐다.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MMORPG의 아버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문명온라인', PC패키지게임 '악튜러스'와 온라인 히트작 '라그나로크' 배출해낸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의 '트리오브세이비어', 역사를 게임에 접목해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하고 최근 '영웅의 군단'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활약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의 '광개토태왕'이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개발자들의 이름이 걸린 대작 게임인 만큼 이 작품들은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대거 받고 있으며, 이 작품들이 보여주는 소리 없는 전쟁에 지스타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문명온라인 시연 이미지
문명온라인 시연 이미지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 한국 MMORPG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을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선보인 '문명온라인'은 대표적인 PC 전략게임인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화 한 작품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인 시드 마이어와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자 송재경 대표의 만남으로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화제를 낳았다.

일정 기간을 두고 승리조건을 달성하면 하나의 세션이 종료되는 세션제 MMO로 선보여지는 '문명온라인'은 MMORPG와 유사한 문법을 보이면서도 기존 온라인게임과 전혀 다른 색다른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게임에는 캐릭터의 육성은 물론 역사적인 건축을 건설하는 문명 특유의 재미 그리고 온라인 AOS게임 못지않은 치열한 전투의 재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문명온라인'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 버전이 공개돼 많은 지스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으며, 지스타 직후에는 2차 CBT에 돌입 5만 여명의 테스터들과 함께 '문명 온라인'이 가진 재미를 검증하고 게임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트리오브세이비어 지스타
이미지
트리오브세이비어 지스타 이미지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대표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된 이후에 향후 행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넥슨의 지난 지스타 사전 행사를 통해 넥슨과의 협업이 공개되며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MMORPG로 식물로 뒤덮인 세게에서 사라진 여신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려냈다. 게임은 감성을 자극하는 회화적 특성을 지닌 2D 그래픽으로 구성됐으며, 80여 종의 다양한 클래스가 존재해 게이머는 전직, 스탯, 특성을 통해서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는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신규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돼 지나는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으며, 향후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서비스는 넥슨이 게임개발 및 운영은 IMC게임즈가 담당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광개토태왕
광개토태왕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단골손님인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가 꺼낸 카드는 '충무공전', '임진록' 등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우리나라 역사 소재의 한국형 전략 모바일게임 '광개토태왕'이다.

'광개토태왕'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장수들의 활약상을 그려냈다. 게이머는 나의 영지를 지키고 다른 게이머의 영치를 침략하는 영지모드에서 전쟁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게이머들은 마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다른 게이머와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유닛의 공격대상을 직접 설정하고, 접근하지 않은 지역은 안개가 가리고 있는 등의 요소도 마련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지난 7월 열린 넥슨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무장한 '광개토대왕'의 시연 버전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스타를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게임을 좋아해 1세대 스타 개발자의 작품을 직접 플레이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인데, 이번 지스타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뜻 깊었다"라며 "특히 이들 세 작품이 펼치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매우 뜨겁고 인상 깊었다. 앞으로 이 게임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돼 다가올지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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