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PC방 헤택 더욱 늘리겠다' 월드오브탱크, 서비스 매니저 인터뷰

워게이밍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온라인게임 월드오브탱크의 메타게임 및 서비스 담당 매니저 안드레이 그런토프의 영상 인터뷰를 금일(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아시아 국가 내 프로젝트 운영 및 워게이밍에서 진행 중인 한국 PC방 서비스에 대한 본사 측의 의견과 앞으로 진행될 월드오브탱크 3차 PC방 혜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월드오브탱크
인터뷰
월드오브탱크 인터뷰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사에서는 지난 1년간 월드오브탱크의 한국 pc방 서비스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A: 1차부터 3차까지 이어진 PC방 혜택의 도입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한국 게이머들의 숫자가 증가하지 않았나? 본사에서는 20~30%의 게이머들이 꾸준히 PC방에서 즐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생각한다.

Q: 한국 pc방에 대한 혜택에 대해 외국의 게이머들은 알고 있는지?
A: PC방이라는 것은 한국의 특별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유럽, 미국 지역의 게이머들은 이런 PC방 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혜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

Q: 상당히 파격적인 PC방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혜택의 선정의 기준은 무엇인가?
A: 한국 게임문화를 알고자 많이 노력했다. 아무래도 서구의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한국에서 펼치는 정책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때문에 한국 워게이밍 지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결정했다. 앞으로 커뮤니티들의 피드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Q: 3차 PC방 혜택이 도입되기 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게이머들의 성향이나 시장파악에 대한 시간이 필요했다. 신규 게이머들이 기존의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3차 PC방 혜택을 준비하게 되었다. 월드오브탱크는 글로벌 서비스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새로운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많은 테스트가 있어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 속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제야 3차 PC방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월드오브탱크
인터뷰
월드오브탱크 인터뷰

Q: 향후 PC방 프리미엄 정책 중 결정된 것이 있다면?
A: 앞으로 PC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전차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며, 더욱 유니크 한 전차를 추가할 예정이다.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직은 밝힐 수가 없는 단계다.

Q: PC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생각은 있는지?
A: PC방 전용 콘텐츠는 만들기 매우 어렵다. 현재까지 구현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히, PC방 특별 전차가 개인미션 같은 다른 모드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Q: ‘월드오브워십’ 같이 워게이밍에서 서비스되는 다른 게임도 동일한 PC방 혜택이 주어지는가?
A: 당연히 유사한 혜택이 진행될 것이다. 게이머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험치 및 게임머니 제공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 게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Q: 한국에서 PC방 서비스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PC방에서 게임을 즐기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PC방에서 게임을 즐겨주셔서 매우 즐겁고, 앞으로도 많은 플레이 부탁 드린다.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월드오브탱크의 재미 중 하나인데, 이것을 잘 즐겨 주셨으면 한다. PC방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차를 토대로 월드오브탱크의 다양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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