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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블레스 2차 테스트, 파격 콘텐츠로 기대감 상승

김남규

지난 1차 테스트 이후 1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블레스의 2차 테스트가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테스트는 다소 아쉬움 남겼던 지난 1차 테스트와 달리 하이란 진영의 3종족을 추가하고, 200대200의 진영 대립을 즐길 수 있는 카스트라 공방전, 튜토리얼 던전 환몽의 니그라투리스 등 훨씬 다양해진 콘텐츠를 공개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블레스 이미지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와 일정이 겹쳐 관심이 분산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나, 이번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 인상적인 스토리와 대규모 진영 전투 등은 검은사막에서는 느끼기 힘든 다른 매력을 발산해 정식 서비스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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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족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두개의 진영으로 갈라져 대립하게 되는 스토리를 특징으로 내세운 블레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1차 테스트 때 공개했던 우니온 진영 3종족에 이어 이번에는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하이란 진영의 하비히츠, 실반 엘프, 루푸스 종족을 공개하고, 그들의 무대가 되는 여러 지역을 선보였다.

각자의 사연을 경험한 후 중앙 지역으로 집결해 진영 대립을 즐기게 되는 흐름은 1차 때와 마찬가지였지만, 달라진 부분은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 언리얼 엔진3로 만들어진 미려한 모습의 여러 지역과 인상적인 이벤트 컷신이 계속 등장해 스토리를 즐기며 새로운 지역을 모험하는 재미가 1차에 비해 훨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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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인용 게임이라는 상황을 확실히 이용하는 듯한 파격적인 스토리는 블레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데 성공했다. 화제가 됐던 19금 베드신 영상은 너무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있긴 했으나, 신분 위장, 음모, 배신 등 각 종족이 전란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메인 퀘스트는 “개발자들이 왕좌의 게임 같은 미국 드라마를 좀 봤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논란이 됐던 19금 베드신은 다소 수위조절이 필요해 보이긴 하나, 스토리를 강점으로 내세웠고, 성인들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이런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게임의 개성을 강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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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괜찮았던 메인 퀘스트와 달리 레벨업을 위한 서브 퀘스트들은 1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했다. 평화로웠던 마을에 갑자기 고레벨 몬스터들이 소환되는 형태의 심연의 악몽 퀘스트나, 밤낮의 시간 개념이 적용돼 알맞은 시간대에 가야만 해결할 수 있는 퀘스트 등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으나, 대부분 동선이 매끄럽지 못하고, 보상도 합리적이지 못해 차라리 자리를 잡고 몬스터를 학살해서 도감을 채워 추가 경험치를 얻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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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퀘스트 관련 NPC나 물체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어 바로 앞에서 이리저리 헤매는 경우가 많았고, 퀘스트 목적 지점을 안내해주는 미니맵에서는 시간이 반영된 퀘스트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아 목적지에 도달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등 게이머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금방 해결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이긴 하나, 이것으로 인해 게임의 흐름이 끊기게 되면 스토리의 재미가 반감되니 정식 서비스에서는 확실히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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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전투 부분은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본이 타겟팅인 만큼 논타겟팅 게임의 액션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각 캐릭터별로 다른 조작 인터페이스와 개선된 타격감 덕분에 1차 때보다 전투의 재미가 늘었다. 상황에 따라 스킬 조합을 바꿔서 전투를 할 수 있는 전술 시스템 덕분에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수가 제한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게이머들이 일부 있었으나, 전술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논타겟팅 게임이 대세이기 때문에 타겟팅 게임이 시대에 뒤쳐진 듯한 인식이 있긴 하지만, 대규모 전쟁이 주가 되는 블레스의 특성상 조작의 피로도를 낮추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타겟팅 기반의 전투 시스템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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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블레스의 최종 콘텐츠 RXR의 일종인 카스트라 공방전은 첫 공개였던 만큼 가능성과 문제점을 모두 보였다. 25레벨 이상만 참여할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참여자가 한정적이었던 것이 이유였겠지만, 한쪽 진영으로 참여 인원이 몰리면서 일방적인 학살 구도가 형성됐으나, 이것을 시스템 적으로 보완해주지 못해 정상적인 전투를 즐길 수 없었다. 또한, 상대방을 마지막으로 쓰러트린 사람에게만 이득이 돌아가는 점수 시스템 때문에 팔라딘 같은 보조 캐릭터들은 힘만 들뿐 정당한 대가를 획득할 수 없었다. 다만, 수호석과 정화 나무 등 AOS를 연상시키는 게임의 규칙 자체는 흥미로운 만큼 조금만 더 개선된다면 충분히 블레스의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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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각 진영의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한 내부 경쟁과 다양한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등 이번 테스트에서는 블레스의 향후 무기가 될 핵심 콘텐츠들이 다수 공개됐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세부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블레스의 전체적인 모습은 게임의 재미를 지탱하는 뼈대가 차근차근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테스트에서는 얼마나 더 완성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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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대작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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