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개발자를 응원합니다] 손뗄 틈 없는 재미와 묵직한 메시지, ‘에일리언 스타’ 리뷰

[예전보다 개발 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형 퍼블리셔 위주로 변화되어 애써 만든 참신한 아이디어 게임들이 대규모 마케팅에 묻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디 개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디 개발자를 응원합니다" 코너를 운영합니다. 게임 소개를 원하시면 press@gamedonga.co.kr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에얼리언
스타
에얼리언 스타

인디게임이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독특한 스토리와 상업적인 게임에서 벗어난 창의성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류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료 앱으로 출시되어 게이머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1인 개발사 woriwana(이하 ‘우리와나’)에서 개발한 '에일리언 스타'(영문명 Alien Star) 역시 인디게임의 참신함이 가득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출시된 게임 중 하나다.

몽환적인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에일리언 스타'는 우주로 진출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핵폐기물 때문에 파괴된 별들을 외계인들과 함께 다시 복구하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특히,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외계인들이 ‘왜 별을 복구하는지’, 인간들이 어떻게 ‘별을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에얼리언
스타
에얼리언 스타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게이머는 조각난 같은 색상의 퍼즐을 두 개 이상 합쳐 먹이를 만들 수 있으며, 이 먹이로 외계인을 성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먹이를 먹고 성장한 외계인은 별을 소생시키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며, 일정 에너지를 생산하면 스테이지가 완료된다.

얼핏 보면 단순 반복적인 스테이지 구조로 보일 수도 있지만 퍼즐을 맞춰 먹이를 만들어야 하며, 먹이를 직접 외계인 근처에 떨어트려야 하기 때문에 퍼즐을 모으는 동시에 외계인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플레이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에얼리언
스타
에얼리언 스타

더욱이 게임 진행 중간중간 핵폐기물을 버리고 가는 인간의 우주선이 등장해 이를 격추해야 하는 등 돌발전투와 함께 먹이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미네랄을 배치해야 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등장한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단순하지만 2~3가지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복합적인 게임 진행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풍부한 게임 콘텐츠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상점을 통해 외계인을 더욱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상위 종으로 진화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향상, 외계인 수 증가, 공격력 증가 등의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다. 단순히 스테이지를 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보다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이 등장하는 셈이다.

에얼리언
스타
에얼리언 스타

최근 급격히 인지도가 상승한 많은 인디게임 중에서도 ‘에일리언 스타’는 1,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는 그야말로 ‘돈값 하는 게임’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 기존의 모바일게임에서 느끼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길 원하는 게이머라면 독특한 배경과 풍부한 게임 콘텐츠로 무장한 ‘에일리언 스타’를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