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니아,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의 또 다른 해법은 '드라마 한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드라마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등 유명 배우들의 등장으로 화제가 됐던 SBS 대작 드라마 비밀의 문을 제작한 폴로니아의 길돈섭 대표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드라마’를 꼽았다.

폴로니아는 네오위즈, 네오위즈이엔씨에서 게임산업을 경험한 길돈섭 대표가 설립한 종합 콘텐츠 회사로 ‘비밀의 문’ 드라마와 함께 비밀의 문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지담퍼즐’과 비밀의 문 : 검계(가제)를 준비 중이다.

폴로니아
인터뷰
폴로니아 인터뷰

비밀의 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등장하는 지담퍼즐은 기존 퍼즐 게임과 달리 6각 퍼즐 블록을 도입해 다른 변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비밀의 문 : 검계(가제)는 드라마 주인공들을 조작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길대표는 드라마를 소재로 게임을 만들 경우 드라마 자체의 마케팅 효과 덕분에 게임 마케팅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드라마와 게임 모두 타겟층이 비슷한 만큼 결합시너지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내 게임 한류는 많이 시든 상태이지만, 드라마의 열기는 방송되는 날 바로 공유 파일이 돌 정도로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며 “드라마와 게임의 결합이 해외, 특히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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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게임의 생명력은 콘텐츠의 수준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반짝 인기에 편승해 급하게 만들기 보다는 기획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길 대표의 입장이다.

게임 개발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게임 기획을 같이 하지 않으면 출시 시기가 너무 늦거나, 부족한 개발 기간으로 인해 이름만 빌린 부실한 게임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드라마를 소재로 만든 게임은 다른 게임과 달리 방송사, 극작가의 입장까지 반영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논의하지 않으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폴로니아에서 준비중인 지담퍼즐과 비밀의 문 : 검계(가제)의 경우에도 드라마와의 연관된 콘텐츠를 많이 담으려 노력했지만, 초기에 기획했던 콘텐츠를 100% 다 구현하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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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대표는 “그동안 드라마 소재 게임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방송사는 게임 개발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고, 게임사는 방송사와 극작가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비밀의 문을 작업하면서 방송사, 극작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거의 찾았으니 내년에는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대표의 말에 따르면 폴로니아는 올해 비밀의 문에 이어 내년에도 대작 드라마와 그에 관련된 게임들 여러 편 준비중이라고 한다. 폴로니아가 만들어갈 드라마와 게임의 결합이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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