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의 e스포츠 경기장 홍대 'ZPC' 가보니..'시설과 접근성 최고수준'

지난해 12월 중순에 '포인트 블랭크'의 개발사 제페토가 오픈한 'Z:PC'(이하 ZPC) 경기장이 새로운 e스포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인트 블랭크'는 동남아 지역과 터키를 비롯해 70여개 국가에 진출해 8400만 이용자를 확보중인 글로벌 한류 FPS 게임.

제페토는 매달 'ZPC'에서 '포인트 블랭크'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을 진행하고 있어 e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ZPC가 호응받는 이유로는 일단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가보니 ZPC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익대입구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으며, 홍대입구 정문을 바라보고 2-300미터 정도 떨어진 대로변이라 접근성이 좋았다. 주소는 (마포구 서교동 361-18)이다.

또 신도림에 위치한 TG e스타디움과 넥슨아레나와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을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공간 규모는 3, 4층 두 개 층으로 된 전용면적 530제곱미터 (약 160평)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3층은 80여개 좌석에 32인치 모니터, GTX 760, i5 CPU와 8GB의 메모리를 탑재했고 이벤트가 없는 평소에는 PC방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또 4층은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e-Sports Stadium)으로 메인 무대와 대형 스크린, 경기부스, 관람석을 갖추었다.

선수들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보장하는 장비를 갖춘 것은 물론, 관객들도 편안하고도 생생하게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PC들이 서버로 연결되어 있어 해킹 및 바이러스 등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도 ZPC만의 장점이다.

제페토 측에서는 글로벌 히트작인 '포인트 블랭크'를 국내에 재런칭하면서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서 착안하여 ZPC를 오픈하게 되었으며, e스포츠의 성지로 꾸미겠다는 포부다.

ZPC 총괄 담당자인 제페토의 방유식 본부장은 "ZPC는 '포인트 블랭크' 뿐 아니라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임이라면 어떤 게임이든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실질적인 e스포츠 공간이다. 현재는 '포인트 블랭크'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정리를 마치면 다양한 게임을 유치해 e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ZPC에서는 '포인트 블랭크 모바일'을 다운받기만 해도 1시간 무료 이용권을, '포인트 블랭크' 온라인 계급 진급 시 최대 38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3시간 이상 이용 시 까페 메뉴 1회 서비스를, 여성 이용 고객에게는 1시간 추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