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 리그 16강 B조 6경기, 임홍규 프로토스 한 방 공격 막으며 승리

게임동아편집부 press@gamedonga.co.kr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위드 콩두 16강 B조 6경기

임홍규(저그, 5시) 승 1-0 패 진영화(프로토스, 1시),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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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 리그 B조 6경기는 임홍규와 진영화가 맞붙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임홍규와 진영화는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임홍규는 7시 앞마당 지역에 멀티를 가져가며 3해처리로 시작했다. 진영화는 초반 포지를 먼저 건설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져갔다. 이어서 임홍규는 7시 스타팅 지역을, 진영화는 3시 멀티를 가져가며 장기전을 바라봤다.

임홍규는 진영화가 멀티를 펼치기 위해 잠시 앞마당에 병력을 비운 사이 저글링을 침투시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견제하고 포지까지 깨트렸다. 이에 반해 진영화는 임홍규의 멀티에 별다른 견제를 하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진영화는 유닛 조합이 갖춰지자 임홍규의 병력이 완성되기 전에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하지만 옵저버가 빠르게 잡히며 진영화의 압박은 실패했다. 임홍규는 저글링을 사용해 프로토스의 추가 병력을 계속 끊어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또한 진영화의 12시 멀티 시도를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반전을 노린 진영화는 리버 2기가 준비되자 바로 저그의 앞마당을 다시 공격했다. 하지만 임홍규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저글링, 럴커 조합을 활용해 프로토스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다. 임홍규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한 진영화는 결국 GG를 치며 임홍규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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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뒤 첫 승을 거둔 임홍규 선수는 "사실 경기를 할 때마다 긴장감이 심했다. 하지만 탈락이 확정된 후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오늘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승리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이번 경기는 많이 준비하진 못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 연습을 했는데 레더 맵이 투혼이었기에 경기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경기 승부처에 대해 임홍규 선수는 "초반에 커세어를 잡아내고 아칸이 조합된 병력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 포인트였다. 진영화 선수의 옵저버를 잡아내 럴커로 수월하게 막아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균 선수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하자 "다음에 리그에서 만나면 그땐 꼭 이기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홍규 선수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못난 BJ의 경기를 그동안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리그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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