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 리그 16강 C조 5경기, 김명운 C조 1위로 8강 진출 확정

게임동아편집부 press@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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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김명운 (저그, 5시) ? 패 구성훈 (테란, 1시) 라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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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의 김명운과 구성훈은 A조, B조와 다르게 탈락 확정된 선수가 등장하지 않아 이번 경기로 C조 8강 진출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특히 재경기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명운과 구성훈 두 선수 모두 안심하거나 실망할 수 없었다.

초반 구성훈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우위를 선점하려 했다. 이때 김명운은 드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구성훈의 SCV를 견제했다. 이를 막기 위해 구성훈은 벙커를 건설하고 그 동안 SCV로 김명운의 저글링을 막아내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김명운 선수 또한 멀티를 가져가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김명운은 뮤탈리스트를 모아 구성훈 앞마당의 4대의 터렛을 상대로 SCV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럴커와 뮤탈리스크를 통해 구성훈의 마린과 메딕들이 뭉치기 전에 끊어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가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두 선수의 병력이 조금씩 충돌하며 큰 싸움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때 김명운은 4가스 체제를 동시에 진행하며 안정적인 자원채취 환경을 확보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이에 맞서 구성훈은 7시 지역 김명운의 멀티를 공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구성훈은 포기하지 않고 7시 지역를 지속적으로 공격해 접전이 펼쳐졌다. 구성훈의 공격을 막아낸 김명운은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모아 11시와 12시의 멀티를 공격하며 역습을 시작했다. 결국 구성훈은 11시 멀티를 김명운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때문에 구성훈은 대규모의 병력을 생산하여 김명운의 7시를 다시 공격했지만 병력을 너무 많이 잃어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그 결과 김명운이 3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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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운 선수는 컨디션 조절에 대해 “사실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 해남에서부터 당일 서울로 올라오기 때문에 버스로 5시간의 시간이 걸려 컨디션이 좋기가 힘들다. 그래서 경기 전날 서울에 올라와 지인의 집에서 지내고 PC방에서 연습을 하려 했지만 과거에 연습 환경 열악해 경기 결과가 않좋았던 경우가 있었다.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애로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경기에 대해 “처음부터 장기전으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구성훈 선수가 공격적이기 때문에 공격을 잘 막아내고 후반에 디파일러를 생산하면 안정적으로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구성훈 선수와의 연습 때 성큰 콜로니를 많이 건설하지 않아 밀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초반 성큰 콜로니를 많이 건설했다. 이런 빌드가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생각한대로 잘 먹힌 것 같다.”라고 경기 전부터 방어적인 플레이를 계획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경기에서 불리하다라고 생각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초반 방어에 신경을 쓰긴 했는데 이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컸다. 시작을 불리하게 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또한 11시 멀티 공격이 성공하고 끝났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때 생각이 느슨해져서 그 다음 구성훈의 역습에 힘들었다. 이때가 아차했던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예전의 김명운을 생각하는 팬들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보여주고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열심하겠다. 8강에서도 기대해달라.”라고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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