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에 여심잡는 게임들 스마트폰 출격..'트렌드 바꿀 수 있을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남성들 위주의 RPG로 재편된 가운데, 입춘을 맞아 여성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한 여성향 게임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들 여성향 게임들은 따스한 봄날씨처럼 파스텔 톤의 그래픽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벤트, 여성 취향에 맞는 분위기나 특유의 설레임 등을 테마로 하며 여성 게이머들에게 한 껏 손짓하고 있다. 피 튀기고 칼이나 총으로 전투하는 게임들을 상대로 차별화를 시도중인 여성향 게임들이 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테디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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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플래닛 이미지

< 레비토리, '테디 플래닛' 출시.. 귀여운 테디베어 인형을 키우자>

'테디 플래닛'은 세중정보기술의 게임브랜드 '레비토리'에서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캐릭터 기반의 여성향 소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테디베어들의 행복으로 폴라리스가 빛이 난다는 설정으로 자신만의 플래닛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폴라리스를 더욱 밝혀나간다는 동화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테디베어, 건물, 필드 등 모든 부분이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 정도로 귀엽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테디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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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플래닛을 원하는 모양으로 커스텀 할 수 있고 게이머 간의 교류를 통해 테디베어를 직접 함께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동화 속 분위기와 함께 게임 내에서 랜덤하게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등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장치가 가득하다.

레비토리 측에서는 여성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3차례에 걸쳐 대규모 그래픽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수많은 여성 게이머들을 대동해 테스트함으로써 여성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첫 출발도 좋은 편이다. '테디 플래닛'은 지난 1월21일부터 진행된 사전등록 이벤트에 실제로 10만 명의 이용자를 참여시켜 이슈를 모았으며, 레비토리 측은 6레벨부터 15레벨까지 일정 레벨을 달성 할 때마다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성장 이벤트'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하여 추천을 받은 게이머에게 500만원 여행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다.

'테디 플래닛'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주소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jit.teddyplanets)이며, 이벤트 페이지는 (http://event.teddyplanet.co.kr/launch)이다.

키스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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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즈토크, 여성지향의 연애 시뮬레이션 '키스스캔들' 사전등록 시작>

투바이포랩㈜의 여성 게임 전문 브랜드 '걸즈토크'도 최근 여성 위주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키스스캔들'의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시장을 장악할 야심을 드러냈다.

'키스스캔들'은 여주인공이 탑 모델 '하은우', 경영자 '서원', 매니저 '류시현' 등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그렸으며, 호평 받고 있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다수 참여해 여성 게이머들의 호감도를 높였다.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스가 가장 큰 특징으로, 이경태(류시현 역), 이호산(서원 역), 심규혁(하은우 역) 등 팬덤이 존재하는 중견 인기 성우들의 캐릭터 연기도 걸즈토크 만의 한 수로 꼽힌다.

키스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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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적인 감성을 중시하는 여성 게이머들을 위해 DJMAX 시리즈 등 게임 음악 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인 'M2U'가 오프닝 악곡을 제공하고, '스퀘어뮤직 인터렉티브;에서 게임 사운드 전반을 맡는 등 세세한 부분도 돋보인다.

걸즈토크에서는 이 게임의 사전등록 이벤트(http://goo.gl/fvzY3r)를 진행중이며,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특전 아바타 아이템 세트와 시나리오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게임의 게임 오프닝 동영상은 (http://youtu.be/u24YzZDLe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공식 카페는 (http://cafe.naver.com/girlstalk4/) 이다.

이외에도 여성향 게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파티게임즈가 자사의 감성 어드벤처 '숲속의 앨리스'에 신규 미니언 '구름몽'을 추가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애니팡' 시리즈, '쿠키런' 등도 여전히 여성 게이머들의 인기에 힘입어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성향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 스마트폰 보유자의 반은 여성이며, 북미 지역에서도 유명 연예인과 연애하는 게임 '킴 카다시안'이 론칭 이후 70만 달러 수준의 일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적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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