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최원규 팀장 "캐치잇 잉글리시, 즐겁게 학습하려는 사람들은 확실히 존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서 개발한 '캐치잇 잉글리시'는 기능성 게임으로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네이버 앱스토어 전체 1위를 한 바 있으며, 2013년과 14년 어플 베스트2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 신규 교육용 앱 1위와 애플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무료 앱 2위 기록도 있다.

캐치잇잉글리시
캐치잇잉글리시

이 '캐치잇 잉글리시'를 총괄한 최원규 팀장은 지난 10일 삼성 콘엑스에서 개최된 '2015 기능성게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능성 게임 시장은 반드시 존재한다. 하지만 폭발적이지는 않다."고 운을 뗐다.

최원규 팀장은 "기존의 기능성 게임을 봤을때 큰 고민없이 섞어놓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좋은 것들을 그냥 섞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규칙에 의해 제한되는 인공적인 충돌을 정량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능성 게임을 만들 때는 빠른 프로토를 만들어서 테스트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능성게임 캐치잇잉글리시
기능성게임 캐치잇잉글리시

그러면서 최 팀장은 빠른 제작 및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캐치잇 잉글리시'의 프로토 버전은 별도의 그래픽 리소스 없이 진행하였고, 또 스탠드얼론 게임으로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험해가면서 살을 붙여갔다고 귀띔했다.

특히 향후에 소셜 기능을 붙이면서 이용률이 올라갔으나, 사람만 상대하도록 했더니 학습능률이 떨어졌다며 소셜기능을 붙이더라도 혼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넣어줘야했다고 조언했다. 서비스 이후 반응이 좋자 게임처럼 동선 유도를 위한 퀘스트를 개발해 효과를 봤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팀장은 "기능성 게임은 게임이 아닌 상황에 게임을 넣는 것이긴 하지만, 본질은 게임이다."라며 "과거에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염두에 두고, '친구와 같이 공부하니 좋더라' '보상이 있더니 효과가 있더라' '단기 점수 목표 설정하자' 등 과거의 공부 노하우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발표했다.

기능성게임 캐치잇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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