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조한빈 대활약, EXPO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 우승

EXPO가 1st-generation을 물리치고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서든어택 슈퍼 페스티벌 2015에서는 서든어택 최강자를 가리는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의 일반부 결승이 진행됐다.

1st-generation과 EXPO 대결로 압축된 이번 결승전의 향방은 수준 높은 공방전 끝에 EXPO에게로 돌아갔다. 당초 1st- generation이 다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EXPO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PO는 1세트를 라운드스코어 6:1로 여유롭게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는 1st-generation의 저력이 돋보였다. 1st-generation은 라운드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해 라운드스코어를 5:5 동점으로 만드면서 경기를 골든라운드까지 몰고 갔지만 EXPO는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는 프로방스 맵에서 진행됐으며 분위기를 탄 EXPO는 기세를 모아 3세트를 라운드스코어 6:4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던 3라운드에 EXPO는 수적으로 열세에 몰렸지만, 이상민이 순식간에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결승에서는 EXPO의 신규 맴버 조한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서든어택 리그에 처음으로 등장한 조한빈은 고비 때마다 1st-generation의 공격을 저지하고, 상대를 쓰러트리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들이 조한빈을 향해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실력이라는 찬사를 멈추지 않을 정도였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EXPO는 우승상금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MVP로는 EXPO의 조한빈이 선정됐으며, 조한빈에게는 MVP 상금 200만 원이 추가로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