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차장을 찾아서. 월탱 워게이밍 투어 광주에 가다

최고의 전차장을 찾아 전국을 찾아가는 월드 오브 탱크 워게이밍 투어가 2015년 더욱 큰 규모로 돌아왔다.

워게이밍 투어는 지난해 춘천, 천안, 포항, 광주, 전주, 청주,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2달간 진행됐던 게릴라투어를 더욱 확대시킨 행사로, 올해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방도시에서 10개월간 18회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올해 워게이밍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는 지난 14일 광주 컬러PC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화이트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자 등 100여명의 월드 오브 탱크 게이머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사전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몇몇 열성 게이머들은 행사 시작 3시간 전인 9시부터 현장 접수를 기다리기도 했으며,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대회에 참석하는 가족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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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아무런 제약 없이 무작위 전투에서 최고의 점수를 노리는 하이스코어 이벤트와 Type 59, ELC AMX, KV-2 등 지정한 전차로 킬수를 겨루는 단일 전차전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게이머들은 행사를 위해 준비된 특별 계정으로 평소 자신이 다뤄보지 못한 특별한 전차들을 마음껏 활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으며, 행사에 참여한 다른 게이머들과 게임 플레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경쟁보다는 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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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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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전차전 이후에 진행된 전우애 이벤트는 2인 1조로 진행되는 경기답게, 더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전우애 이벤트는 한 명은 안대를 쓴 채 키보드로 전차를 움직이고, 다른 한 명은 음성으로 전차의 움직임을 지시하면서 마우스로 포를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로, 2014년 게릴라투어 참가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았던 이벤트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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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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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애 이벤트에 참여한 한 게이머는 친구의 머리에 손을 얹고 조이스틱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다른 팀들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를 구박하고, 운 좋게 킬을 기록했을 때 같이 환호성을 지르는 등 서로 우정을 만끽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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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난 뒤에는 하이스코어전, 단일 전차전, 전우애 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게이머들에게 8단계 프리미엄 전차, 토그 미니쿠션, 레이저 마우스, 씨게이트 SSHD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으며, 안타깝게 입상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우승원(10), 우지원(12)군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월드 오브 탱크를 좋아해 같이 행사에 참여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플레이하다 보니 올바른 게임 습관도 기르고, 평소 대화도 더 많이 나누게 되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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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백’이라는 아이디를 사용중인 대회 최고령 참석자는 "이런 행사를 통해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다음 행사부터는 실력이 다소 부족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드 오브 탱크 워게이밍 투어의 다음 행사는 오는 28일 목포 노리터 PC방에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전주, 원주, 춘천, 대전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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