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 2015] IGA웍스 마국성 대표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성공 요인은 선택과 집중’

“모바일게임의 마케팅은 시장의 흐름에 대한 빠른 적응과 진성 게이머들의 확보, 그리고 출시 전,후 그리고 서비스 기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시점마다 적용되는 특정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게임테크 2014
게임테크 2014

금일(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게임테크 2015’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보는 2015년 모바일 마케팅 전략’ 세션을 진행한 아이지에이웍스(이하 IGA웍스)의 마국성 대표는 모바일게임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IGA웍스는 리워드 광고 서비스와 분석 프로그램(툴) 등 다양한 게임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중소 게임사들에게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100억 원 규모의 펀드 ‘스타웍스’를 창설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마국성 대표는 IGA웍스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활발한 시장이지만, 현재 상위 10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이라며, “모바일게임들의 매출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진성 게이머’들이며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게임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기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게임테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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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진성 게이머들의 시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게임 마켓의 트랜드를 따라 잡는 것이 가장 급선무하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글 플레이 마켓의 경우 게임 순위가 다운로드와 진성 게이머들의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 때문에 구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마케팅 예산을 결정하고, 순위에 따라 상승하는 진성 게이머들의 유입 구간을 파악해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의 ‘타이밍’ 즉 매출 변동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모바일게임은 매월 1일 한달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의 압도적인 매출이 발생하며, 진성 게이머들의 유입은 금,토,일 주말에 집중되어 일간 매출 역시 이 패턴과 함께 상승한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관련 콘텐츠는 월초에, 마케팅은 월말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마국성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에 유익한 매출이 발생하는 기간은 출시 후 6개월 동안 지속되며, 6개월 후 매출순위 50위 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은 22%에 불과할 정도로 게이머들의 이탈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게임 출시 전 사전예약 등으로 게이머들을 모으고, 런칭 이후 이벤트로 게이머들의 유입을 끌어올리며, 출시 100일이 지난 후부터 다양한 업데이트, 이벤트 등으로 진성 게이머들을 유지하고 하락세를 가파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 이 방식이 현재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게임들의 공통적인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 마국성 대표의 설명이다.

게임테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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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변화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주제도 매우 흥미로웠다. 모바일게임 초창기에는 다운로드 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1차적인 관심사였지만, 2014년 들어 사전 등록 앱이 등장하고, 바이럴, PR이 중요시 되는 등 출시 이전에 게이머들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특히, 마국성 대표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마케팅이 비중이 늘어나는 등 더욱 효율적이고, 유용한 툴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20~30억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필요로 하는 TV 광고를 통한 미디어 마케팅이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테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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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바일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 중심이 되면서 기업들의 비즈니스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게 되고, 시장에 과도할 정도의 자금이 몰리면서 이를 모바일 시장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자 TV, 동영상 등의 외부 매체로 마케팅 방식이 옮겨간 것”이라고 전하며, “하루에 4.6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높은 순위에 이르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기본 2억 선까지 상승할 만큼 마케팅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규묘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가장 좋은 마케팅의 방식은 차트를 기반으로 하여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게임 마케팅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세션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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