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아레나 오병훈 해외사업팀장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 거둘 것"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최근 모바일 앱 시장 분석 기업 앱 애니가 발표한 2014년 상위 52개 순위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모습으로, 주로 글로벌 시장을 호령한 '슈퍼셀', '킹',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퍼블리셔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온라인게임에 비해 큰 장벽 없이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글로벌의 성공이 이처럼 부각되자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들도 오랜 기간 준비해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2월 "네오아레나의 이름 아래 개발자들과 회사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게임 개발, 퍼블리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야심차게 게임산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오픈퍼블리셔 네오아레나도 그간 열심히 준비해온 프로젝트들로 글로벌 공략에 가속도를 더한다.

네오아레나 cI
네오아레나 cI

"시장의 흐름은 당연히 글로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다작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해 우수한 글로벌형 콘텐츠를 확보하고 수급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멋진 성적을 내서 네오아레나의 이름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네오아레나 오병훈 해외사업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올해 네오아레나의 목표로 꼽았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중심에는 네오아레나가 그간 준비해온 글로벌 프로젝트 들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신호탄은 작년 출시돼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베나토르'가 열 예정이다. 이미 해외 진출 계약이 다수 체결됐으며, 중국 버전은 물론 라인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의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S'도 네오아레나의 이름을 글로벌에 알릴 수 있는 기대작 중 하나다.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이 가시권 이었던 '프로젝트S'는 개발 단계에서 이슈가 있었으나, 현재 네오아레나의 안정적인 지원아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놨다. 잠재력만 본다면 '베나토르' 못지 않게 해외에서의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네오아레나는 중국 게임의 소싱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GDC 2015에서도 검증 된 것처럼 '도탑전기'와 같은 중국형 비즈니스모델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중국 게임의 수준이 일정 수준으로 올라온 이상 단순히 중국 게임이라서 수준이 떨어진다는 관점을 벗어나, 시장 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좋은 중국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것이 그 이유다.

베나토르 중국 버전 이미지
베나토르 중국 버전 이미지

"글로벌 시장은 단순히 시장의 규모만을 넘어 배울 점도 많은 시장이라고 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단순히 이익을 넘어 LTV(lifetime Value / 고객생애가치)에 입각한 기업들의 대응이 일반화 됐습니다. 국내는 아직 게임이 잘 안되면 곧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의 모습이 있어 좋은 게임이 사장되는 것 같은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오 팀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해외 시장에 비해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해외의 경우 게임이 안 된다고 바로 서비스를 종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게이머의 니즈를 파악해 지속적인 튜닝 작업을 진행해서 게임을 계속 선보인 다는 것이다. 사실 이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개발사를 찾고 함께 협업하는 것이 그의 일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글로벌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베나토르'의 경우에도 중국 내 CBT에서 각종 긍정적인 수치가 나온 것은 물론 연일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음에도, 더욱 철저한 현지화 작업과 튜닝을 거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눈 앞의 이익을 쫓는 것을 넘어 고객의 생애가치를 극대화하고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으로, 오 팀장이 '베나토르'의 해외 성공을 자신 하는 것도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아레나 오병훈
팀장
네오아레나 오병훈 팀장

네오아레나 오병훈 팀장이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은 당장의 가시권인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이른다. 오랜 시간 해외 사업을 진행해온 베테랑인 그가 생각하는 '네오아레나'의 승부처가 북미와 유럽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에 빅 플레이어들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을 펼쳐나갈 수 있는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네오아레나가 해외에서도 이름을 높여갈 수 있도록 또 확실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네오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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