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전통의 도시 월탱에 물들다! ‘워게이밍 투어 in 전주’ 성황리 개최

"오랜만에 이렇게 집 근처에서 행사가 열리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방에서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워게이밍의 온라인게임 월드오브탱크의 전국 PC방 오프라인 이벤트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 in 전주’가 지난 4월 12일 성황리 개최됐다.

‘월드오브탱크 워게이밍 투어’(이하 월탱 워게이밍 투어)는 지난해 춘천, 천안, 포항, 광주, 전주, 청주,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2달간 진행됐던 게릴라투어를 더욱 확대시킨 행사로, 올해는 10개월간 전국 11개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18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4일 광주, 28일 목포를 거처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월탱 워게이밍 투어’는 맛과 전통의 고장 전주에 위치한 ‘애플 PC방’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자 등 월드오브탱크를 사랑하는 게이머 약 100여 명의 참여했으며, 전주 근처 도시에서 일찍부터 출발한 게이머부터 목포, 광주 행사에 참가한 게이머가 다시 전주 PC방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행사는 아무런 제약 없이 무작위 전투에서 최고의 점수를 노리는 ‘하이스코어 이벤트’와 'Type 59', 'ELC AMX', 'KV-2' 등 지정한 전차로 오로지 ‘킬’ 득점으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단일 전차전’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게이머들은 행사를 위해 준비된 특별 계정으로 평소 자신이 다뤄보지 못한 특별한 전차들을 마음껏 활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으며, 행사에 참여한 다른 게이머들과 게임 플레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경쟁보다는 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 오브 워쉽'의 체험존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4만여 명의 테스터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월드오브워십'은 이번 워게이밍 투어에서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체험존이 진행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빠른 속도가 장점인 순향함, 강력한 공격력의 구축함 그리고 정찰과 공격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항공모함까지 다양한 전함들을 조금이라도 많이 즐겨보기 위해 더욱 집중하여 게임에 몰두했다.

‘단일 전차전’ 이후에 진행된 이벤트는 바로 ‘전우애’ 이벤트였다. 2인 1조로 진행되는 전우애 이벤트는 한 명은 안대를 쓴 채 키보드로 전차를 움직이고, 다른 한 명은 음성으로 전차의 움직임을 지시하면서 마우스로 포를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우애 이벤트에 참여한 한 게이머는 친구의 머리에 손을 얹고 조이스틱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다른 팀들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를 구박하고, 운 좋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때 함께 환호성을 지르는 등 서로 우정을 만끽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하이스코어’, ‘단일 전차전’, ‘전우애 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게이머들에게 8단계 프리미엄 전차, 토그 미니쿠션, 레이저 마우스, 씨게이트 SSHD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으며, 안타깝게 입상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월드오브워십 테스터에 아깝게 떨어졌는데 이렇게 근처 PC방에서 체험존이 진행되어 매우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진행된 이벤트도 재미있었고, 상품도 몇 개 타서 기분이 매우 좋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탱 워게이밍 투어’ 다음 행사는 오는 25일 원주에서 진행되며, 이후 춘천, 대전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