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무브 정호영 대표, ‘우리는 모바일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지난 4월 14일, 넥스트무브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구원자들’의 홍보모델인 최창민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원자들은 지난 10일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다양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을 활용한 액션 RPG인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등록에 20만 명 이상이 몰려드는 등 시장의 주목을 이끈바 있다.

전직 아이돌인 최창민이 세상을 구할 구원자로 등장하는 게임의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티저 영상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와 넥스트무브의 차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90년대에 아이돌로 활동했던 최창민이 활동을 중단했던 이야기를 티저 영상과 연관지었다는 넥스트무브의 정호영 대표는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라는 것을 알게 된 최창민이 모든 활동을 접고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구원자들
구원자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구원자들의 홍보모델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답: (최창민 / 이하 최) 정호영 대표와 같은 농구 동아리 소속이라 원래부터 친분이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오래 몸 담았던 분이라 구원자들 영상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다가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영상 자체를 영화처럼 만들자는 의도로 접근을 했기에, 더욱 제대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정호영 대표 /이하 정) 마침 최창민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준비 중인 것과 이런 상황이 맞물려 의기투합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파일럿 영상이라고 하는 것은 이 영상을 시작으로 ‘앞으로 영화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공개한 영상보다 긴 버전을 만들 생각이 있기에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질: 영상에 본인의 과거 이야기가 투영됐다. 이런 점이 불편하지는 않았나?
답: (최)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고, 내 과거 이야기와 당시 활동하던 모습이 이번 영상에 담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이 애초에 30~40분짜리 영상이 아니다보니 이런 고민을 더 했던 것 같다

질: 게임에 등장하는 자신의 캐릭터는 마음에 드나?
답: (최) 아직 레벨이 낮아서 내 캐릭터를 사용 못 하고 있다. 내가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많이 신기했다.

질: 넥스트무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답: (정) 우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라고 생각한다. 파트너들과 콘텐츠를 생산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25명 정도의 직원이 있고, 올해 안으로 35명까지 충원을 할 생각이다. 현재 8개 정도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이 중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12 우수만화 글로벌 프로젝트에 선정된 웹툰인 ‘밤을 걷는 선비’의 드라마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인 내용도 포함된다.

구원자들
구원자들

질: 게임 홍보를 위해 영상을 제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답: (정) 단순히 이익만 생각한다면 이런 일은 안 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바일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이며, 이런 행보가 장기적으로는 우리 게임과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질: 구원자들의 특징을 소개해달라.
답: 다른 게임에 없는 구원자들만의 특징이 있다면 선뜻 대답하긴 어렵다. 하지만 여러 게임의 장점을 가져와서, 이를 다듬고 더욱 그 특성이 살아나도록 고민했다. 영웅을 모으는 재미와 네트워크 대전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질: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답: (최) 게임에 등장하는 제 캐릭터가 조금은 오글거리는 대사를 하는데 게임 내 캐릭터가 하는 말이라 생각하시면 좋겠다(웃음).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한 두개의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편인데, 구원자들은 출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즐기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
(정) 구원자들에 양질의 서비스로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겠다. 게임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니 넥스트무브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에 구원자들 영상에 출연한 최창민씨가 연예계 복귀 했을 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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