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와 '서머너즈워' 1주년..'세븐나이츠'와 치열한 '각축전'

1주년을 맞이하는 인기 스마트폰 게임들이 대규모 이벤트를 바탕으로 순위 쟁탈전에 한창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마켓 매출순위 10위권 게임 중에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1주년을 맞이한 게임은 3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그리고 433의 '블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서비스 초기부터 각자 개성 있는 게임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지속시키고 있는 이들 게임은 1주년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승부수를 던지며 시장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서머너즈워 이미지
서머너즈워 이미지

먼저 1주년을 맞이한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워)'의 행보는 주목할만하다.

'서머너즈워'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부각을 나타낸 액션RPG로, 서비스를 진행하자마자 홍콩, 태국, 그리스 등 25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78개국의 구글 플레이에서 10위권 내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 이미 게임 일일이용자 수가 1백20십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에도 매일 전세계 1백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글로벌 RPG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최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천5백만 건을 돌파하는 등 컴투스의 주가를 2만원에서 17만원대로 만든 저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서머너즈워'가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느린 템포로 매출 10위권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30위권까지 떨어졌던 매출 순위가 야금야금 20위권에서 15위권으로, 최근에는 9위까지 치고 올라온 모양새다. TV광고, 지하철 광고 등을 진행했지만 업계에서는 단단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순위가 상승했다며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1주년 기념으로 대형 이벤트가 붙으면서 순위가 어디까지 더 상승할지도 주목할만하다. 컴투스 측은 지난 4월 17일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총 5개의 서머너즈 워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지난 17일에는 ▲지정된 시간 내 경험치/마나석 보상 2배 지급 ▲ 속성별 요일 던전 정수 획득 시 2배 제공 ▲새벽 00시, 오후 23시부터 1시간 동안 무한 에너지 타임 ▲ 소원의 신전에서 소원 빌기 10번 무료 ▲데빌몬, 무지개몬 이벤트 던전 오픈 등 일일 혜택을 마련했으며, 이벤트 2탄으로 빛 속성의 '닌자'를 얻을 수 있는 [영웅 던전]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공개한 바 있다.

또 3탄으로 오늘부터 29일까지, 던전을 완료해 획득할 수 있는 강화석의 개수에 따라 푸짐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당 강화석은 '룬' 강화 시 성공 확률을 2배 증가시키는 아이템으로 5월 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머너즈 워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smonw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레이드 이미지
블레이드 이미지

서비스하자마자 국내 1위의 아이콘으로 솟아올랐던 네시삼십삼분(433, 개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도 1주년을 맞이해 기세등등하긴 마찬가지다.

'블레이드'는 200여 개의 스테이지와 무한던전, 실시간 네트워크 PVP(유저 간 전투)와 8인 난투장, 공성전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한국의 액션 RPG.

언리얼 엔진을 모바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서비스 당시 '그래픽이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시 5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달성하고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만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장 파괴력 있는 게임으로도 손꼽히기도 한다.

433 또한 '블레이드'의 1주년을 기념해 공식 티저 페이지(http://bit.ly/1DGDFMD)를 통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귀여운 여성 신규 캐릭터 '리몬'의 등장과 또 새롭게 오픈되는 신 서버 '사르곤'이 가장 주목받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새롭게 오픈되는 신 서버에서는 기존 서버보다 경험치와 강화 효율이 대폭 상향 조절돼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하기만 해도 10만 원에 달하는 1000보석을 지급하는 부분, 그리고 매일 더 높은 보상의 일일 출석 이벤트가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벤트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카페(http://cafe.naver.com/blade43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이미지
세븐나이츠 이미지

마지막으로 3개 게임중 가장 매출 순위(한국 구글 마켓 3위)가 높은 '세븐나이츠' 또한 1주년 기념이벤트를 4월 30일까지 연장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세븐나이츠'는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의 전투를 즐기며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지난 3월27일에 5백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30레벨을 달성한 영웅의 수가 10억 명, 총 16억 회 이상의 강화 시도, 이용자들이 레이드에 참여해 패배한 수가 약 1억 6천만 번에 이를 정도의 여러 진기록을 보유한 게임이다.

1주년을 맞아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여러 가지 파격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에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이벤트 기간 내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6성 영웅 선택권, 6성 무기 소환권, 6성 방어구 소환권 등의 고급 아이템으로 구성된 1주년 기념 패키지를 1회에 한해 선물하며, 출석 이벤트를 통해 연속 7일차에는 전설급 4성 사황 캐릭터를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간 중 '세븐나이츠'에 초대한 친구가 10레벨 달성에 성공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CGV 영화 예매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여는 등 인기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며 3위권 내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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