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5] Xbox, 역대급 라인업 발표에 하위호환까지 '초강수'

e3 엑스박스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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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금일 진행한 엑스박스 브리핑(이하 컨퍼런스)을 통해서 그간 칼아왔던 칼날을 빼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한 갈렌센터에서 엑스박스 브리핑을 열고 가히 역대급이라 불릴 라인업, Xbox One의 Xbox 360 하위호환, 한층 발전한 신규 무선 컨트롤러인 엘리트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아울러 AR(증강현실)기기인 홀로렌즈의 시연도 진행했다.

금일 진행한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엑스박스 독점 게임은 물론 이날 행사를 처음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과 인디 게임 등 수십 종의 타이틀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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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의 시작은 Xbox 진영을 대표하는 게임인 '헤일로5: 가디언즈'가 맡았다. '헤일로5: 가디언즈'는 대서사시급 스케일과 전투를 자랑한다. 현장에서는 4인의 코옵 멀티플레이가 시연됐으며, 시연을 통해서는 헤일로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무기들은 물론 강력한 근접 공격 그리고 현세대기로 등장하는 프랜차이즈 시리즈 첫 작품에 걸맞은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아울러 PvP 멀티플레이 모드인 '워존'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으며, '헤일로5: 가디언즈'의 멀티플레이는 게이머들에게 실제 전장에 속해있는 재미를 전달해줄 예정이다. '헤일로5: 가디언즈'는 올해 10월 27일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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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5: 가디언즈'에 이어서는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Xbox One 독점작 '리코어'가 소개됐다.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와 메트로프라임을 개발한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 중인 '리코어'는 2016년 봄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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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두 작품의 소개에 이어서 Xbox One을 통한 엑스박스360의 타이틀 하위호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연말까지 100개 타이틀에 대해 하위호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00여개 타이틀의 추가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위오환과 함께 현장에서는 게임을 일찍 만나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인 엑스박스에 게임 프리뷰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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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장 뜨겁게 만든 소식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신형 컨트롤러(이하 패드)의 공개였다. Xbox One은 물론 PC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Xbox One의 패드의 신형인 엘리트 패드가 현장에서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번 신형 패드는 트리거 락이 추가됐으며, 패들의 추가로 좀 더 다양한 조작을 지원한다. 여기에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춰 기존 패드보다 다양한 게임에서 한층 나은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어서는 베네스타 컨퍼런스를 통해 먼저 공개된 바 있는 '폴아웃4'가 선보여졌다. Xbox One 이용자들은 PC버전에서 제작한 모드 등을 Xbox One을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Xbox One 버전의 '폴아웃4'는 '폴아웃3를 번들로 증정할 예정이며, 11월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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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도 엑스박스 컨퍼런스 참여해 '플랜츠 vs 좀비 가든워페어2'의 소식을 최초로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플랜츠 vs 좀비 가든워페어2'는 새로운 캐릭터와 요소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EA 액세스의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발표를 진행한 관계자는 Xbox One의 EA 엑세스를 통해서는 누구보다 먼저 EA의 게임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더 저렴하게 그리고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매든16'과 '니드 포 스피드(리부트)'가 Xbox One의 EA 액세스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타이탄폴'이 EA 액세스의 서비스에 추가되며, 올여름에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멤버를 위한 12개 타이틀이 이번주에 무료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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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패드와 EA 액세스 발표 등에 이어서는 다시 독점작 발표로 돌아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6'의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을 준비해 눈길을 모았으며, 오는 9월 15일 출시 예정이다.

이어서는 2016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월드프리미어로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3'의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공개됐으며, 유비소프트가 뒤를 이었다. 유비소프트는 '디비전'의 베타서비스를 올해 12월까지 Xbox One 게이머들에제 제공할 것을 밝혔으며,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영상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에는 '레인보우식스 베가스'와 '레인보우식스 베가스2'가 포함될 예정이다.

올해 8월 베타를 앞둔 윈도우즈10과 Xbox One 독점게임인 '자이겐틱'의 소개 이후에는 다수의 인디 개발사의 게임도 소개됐다. 루나 스테이션을 배경으로하는 '타코마'는 독특한 영상미를 뽐냈으며, 파스텔톤의 동화같은 그래픽으로 무장한 '비욘드 아이즈', 마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하는 '컵헤드' 등 다수의 게임과 함께 'ID@XOBX'가 함께 소개됐다. 아울러 'DAY-Z' 개발자의 신규 IP 'ION'도 처음소개됐으며, PC와 Xbox One을 통해서만 출시된다.

e3 엑스박스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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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기간 독점으로 알려진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의 실제 플레이도 공개됐다. 암벽을 기어오르거나 다양한 QTE 동작을 요구하는 등 전작의 요소들은 여전히 게임에 녹아 있으며, 휘날리는 모발의 움직임이나 흩날리는 눈보라 등을 표현한 한층 강하된 그래픽이 강점으로 오는 11월 10일 론칭 예정이다.

자신이 처음 즐겼던 게임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오랜 추억을 가진 고전게임을 대규모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레어 리플레이'도 공개됐다. '레어 리플레이'는 30개의 고전 게임을 포함해 오는 8월 4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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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월드프리미어와 독점 작품의 공개는 계속 이어졌다. 신규 독점 IP인 '씨 오브 씨브즈(Sea of Thieves)'가 소개됐으며, 뒤를 이어서는 페이블 시리즈의 최신작 '페이블 레전드'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페이블레전드'는 올 연말 시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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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밸브 VR과의 협업 사실이 공개됐으며,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은 홀로렌즈를 활용한 '마인크래프트'의 시연이 이어졌다. 홀로렌즈는 AR(증강현실)기기로 게이머들은 자신의 테이블 위에 게임의 세상을 만들어 놓을 수도 또한,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발표를 진행한 관계자는 홀로렌즈가 보여주는 특별한 게임 진행 방법이 모든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전 공개된 '기어즈오브워'의 리마스터 버전 '기어즈오브워: 얼티밋에디션'은 현지시각으로 금일부터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며, 새로운 콘텐츠가 포함된 것은 물론 6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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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의 마지막은 '기어즈오브워4(이하 기어즈4)'가 장식했다. Xbox One 독점작품인 '기어즈4'는 이날 행사를 통해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으며, 이날 현장에서는 남녀캐릭가 미지의 생명체와 대결을 펼치는 영상이 상영됐다. 적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한 '기어즈4'는 2016년 연말에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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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총괄 필 스펜서는 "오늘 Xbox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게임 라인업을 소개했다. Xbox One은 뛰어난 독점작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놀라운 소식을 많이 준비하고 있고, 오는 게임스컴에서 '퀀텀브레이크'와 '크랙다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컨퍼런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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