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전작과의 차이점과 접점은?

전작을 계승하는 신작 시리즈 소식을 접하게 되면 전작을 어떻게 계승하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 발전을 이뤘는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게이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호기심일 것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에게서도 이러한 모습은 나타난다. 전작이 워낙에 큰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이기에 전작의 향취를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느끼기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물론 메이플스토리2가 전작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메이플스토리로 거듭나기 바라는 이들도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과 상당히 다른 면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2D와 3D로 외형적인 부분이 다르다는 점 이외에도 캐릭터의 레벨링과 사냥, 전투에서 재미를 전하는 메이플스토리와 쿼터뷰 필드 안에서 왁자지껄 뛰어다니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부각되는 메이플스토리2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전작을 즐겼던 이들이라면 메이플스토리2를 플레이하며 반가워할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전작의 캐릭터와 지명, 스토리가 은연중에 나타나고 있으며, 개발진 역시 이러한 요소를 통해 전작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 등장하는 NPC 중 적지 않은 수는 전작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름과 생김새가 완전히 일치하는 캐릭터들이 적지 않다. 물론, 개중에는 이름과 생김새는 같지만 설정은 다른 이들도 있다. 메이플스토리에 영혼으로 등장하는 트리스탄이 메이플스토리2에서 생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보스 캐릭터들을 통해 전작에 대한 오마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머쉬맘'과의 전투는 게임의 시점이 전작과 동일한 사이드뷰로 전환된 상태에서 진행되어 원작을 아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한다.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

게임에 등장하는 직업군 역시 전작의 향취를 메이플스토리2로 옮겨오는 존재들이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전사 계열의 버서커, 나이트, 마법사 계열의 프리스트, 위자드, 궁수 계열의 레인저, 헤비거너, 도적계열의 어쌔신, 시프 등의 직업이 등장한다. 모두 전작에서 널리 사랑받은 직업들이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는 완연히 다른 게임이다. 두 게임 사이의 스토리가 겹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개발진이 공언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전작의 느낌을 담고 있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을 찾는 것도 메이플스토리2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될 것이며, 게이머들이 이 작품을 기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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