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7월 첫째 주 신작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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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의 지존 자리를 노린다, '천룡팔부'

김용의 유명 무협소설 '천룡팔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임 스토리, 중국에서 출시 후 첫 달 동안 1,000만 다운로드 기록. 이 두 가지만으로 창유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천룡팔부'를 설명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천룡팔부'의 진가는 이뿐만이 아니다.

천룡팔부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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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의 특징은 가장 먼저 그래픽을 통해 나타난다. 배경이나 적 몬스터의 3D 그래픽은 평범하지만 게이머의 조작 캐릭터와 소설 '천룡팔부'의 주역 캐릭터의 그래픽은 카메라 시점을 확대해도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게이머의 탈 것과 소환수의 그래픽 역시 일반 몬스터와 차이가 뚜렷하다. 또한, 컷인과 대사 창을 통한 일러스트 활용, 기기의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전투 모션도 확인할 수 있으며, 움직임이 딱딱하지 않아 그래픽에 예민한 게이머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다.

아울러 '천룡팔부'에는 30레벨부터 이용할 수 있는 PK 모드를 비롯해 상위 64명만 참여하는 '화산논검', 다른 게이머의 인공지능 캐릭터와 모의 대결을 진행하는 '강호명인록' 등 대인전 콘텐츠가 다수 준비됐다. 일반 필드에서도 다른 게이머와 퀘스트 목표 몬스터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경쟁 심리를 좋아할수록 '천룡팔부'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천룡팔부'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xon.tlbbg),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863712&sr=ps2), 티스토어(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id=0000683146)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가장 LOL에 가까운 모바일게임, '베인글로리'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AOS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성공 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AOS 온라인게임을 쫓아가기 위해 여러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AOS 모바일게임 중 '베인글로리'보다 평가가 높은 게임은 아직 없다. 지난 2014년 11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후 높은 평가를 받은 이 '베인글로리'가 지난 7월 2일 구글 플레이에도 출시됐다.

베인글로리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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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이블메가코프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AOS 모바일게임 '베인글로리'는 3 대 3 실시간 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진영으로 가는 통로인 레인에는 두 진영의 포탑이 각각 세 개씩 자리를 지키고, 각 진영에서 생성된 미니언들이 게이머들과 함께한다. 가로로 구성된 맵 하단에는 정글이 있어 게이머는 미니언 광산의 광부를 물리쳐 아군의 미니언을 강화하거나 금광의 광부를 물리쳐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경기 시작 후 약 15분이 지나면 금광의 광부가 있던 자리에 물리쳤을 때 강력한 아군이 되어주는 크라켄도 등장한다.

총 10명의 영웅이 각자 레인, 정글, 버프 등의 특색이 있고, 장비 아이템 역시 다수 존재해 게이머는 '베인글로리'를 오래 플레이해도 계속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화면 터치만으로 이동, 스킬 발동, 맵 확인이 전부 이루어져 편의성도 마우스 못지 않다. 과금 역시 영웅과 영웅의 스킨을 살 때만 필요하며, 매주 로테이션이 달라지는 무료 영웅도 준비돼 과금 없이도 LOL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랭크 매치에 참가하기 위해선 플레이 과정에 따라 오르는 카르마와 계정 레벨 외에 영웅을 3개 이상 보유해야 한다.

베인 글로리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uperevilmegacorp.game),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vainglory/id671464704?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도망가 친구들'

PC, 스마트폰, 콘솔 기기가 없던 시절에도 아동들에겐 가위바위보, 구슬치기, 얼음땡처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가 많았다. 그리고 이 전통놀이의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져 여러 게임의 모티브가 됐다. 터치홀릭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액션 모바일게임 '도망가 친구들'도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술래잡기 규칙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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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 친구들'은 전 세계의 게이머 중 4명이 온라인을 통해 모여 술래잡기를 하는 액션 모바일게임이다. 저주에 걸린 술래에게 붙잡히면 대신 저주에 걸리며, 약 1초의 기절 상태를 거친 후 다른 상대를 술래로 만들기 위해 돌아다녀야 한다. 저주에 걸려있을 동안에는 체력이 계속 줄어들어 쉽게 죽을 수 있으며, 저주받은 게이머에게만 페널티를 부여하는 '저주 상자'가 존재해 최대한 저주 상태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저주에 걸리지 않은 게이머는 수풀 속에 숨어 상대의 시야를 피하거나 필드에 나타나는 보물 상자를 열어 방해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SP 회복 아이템을 얻어야 빨리 달릴 수 있어 술래가 아닌 게이머끼리도 상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방해 공작을 시도한다. 아울러 필드에 따라 넓이와 이동 경로, 아이템 위치가 제각각이라 시작 직후 약 3초 동안의 자유이동 시간 동안 스테이지를 파악하는 게이머가 더 오래 생존할 확률이 높다.

'도망가 친구들'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h.chemi)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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