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개발자 4인이 울산애니원고를 찾은 이유는?

게임업계의 현업 개발자들과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만났다.

네오플은 금일(13일) 울산에 위치한 애니원고등학교에서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실시했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는 사이퍼즈를 개발한 네오플의 핵심 개발자들이 게임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찾아가 게임개발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궁금한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강연회에는 네오플의 정형준 수석 레벨 디자이너, 콘텐츠개발팀의 이인권 팀장, 콘텐츠티 서버 파트 오규태 파트장, 김경태 원화가 등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매 강연자의 발표마다 열띈 호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형준 수석 레벨 디자이너는 '10분만에 사이퍼즈 콘텐츠 추가하기'라는 주제로 실제 게임 개발에서 기획이 어떤 단계로 이뤄지며 어떤 직군으로 구분되는가를 설명하며, 학생들은 알지 못 할 실무 분위기를 전달했다. 또한 그는 '게임을 만드는 이가 재미없으면 즐기는 이도 재미가 없다'며 기획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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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팀장은 실제 채용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게임산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학생들에게 면접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기술적인 숙련도 뿐만 아니라 각 면접단계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디테일이라며, 기술적인 숙련도 이외의 소양을 갖출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콘텐츠팀 서버 파트의 오규태 파트장은 게임개발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게임개발사는 말 그대로 게임을 만드는 곳으로 아이디어가 기획을 거쳐 개발, 테스트, 수정의 반복이 있어야먄 게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복작업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 말하고, 실제로 사이퍼즈 역시 2009년에 개발을 시작에 2011년 6월에 서비스에 돌입할 때까지 수많은 반복과 인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꾸준하게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사이퍼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연을 시작한 김경태 원화가는 만화가를 꿈꾸다가 게임 원화가가 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게임 원화가 갖는 특징과 매력을 설명했다. 게임 원화가는 한장으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운을 띈 김경태 원화가는 자기가 생각하는 느낌이 바로 통과되어 대중에게 전달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게임원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이를 알릴 수 있는 대외활동을 많이 할 것을 당부했으며, 사이퍼즈는 캐릭터를 구체화하고 게이머에게 이를 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라고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회 이외에도 OX퀴즈와 빙고게임 등의 무대 이벤트와 교내 토너먼트 이벤트 매치 등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열띈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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