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고등학교 이영민 학생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바 리뷰앱, 끝내주죠?"

고등학생 최대 앱 공모전인 'STAC2015'의 멘토링 서울 캠프에 참석한 속초 고등학교의 이영민 학생.

올해 3학년이 되는 이영민 학생은 'STAC2015'에 알바청이라는 앱으로 지원해 2번의 예선을 통과했다. '알바청'이란 청소년들이 자신의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환경을 리뷰해 공유하는 빅데이터 방식의 앱이다.

STAC2015 속초
STAC2015 속초

"솔직히 요즘 최저임금제 이야기가 있지만,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는 여러가지 면에서 조금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잖아요. 그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앱이 뭐가 있을까, 그게 시작이었어요."

이영민 학생은 아르바이트 시장에 이따금 악덕업주들이 있는데, '알바청'을그런 사람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여러가지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결과가 안좋게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것.

때문에 이영민 학생은 사람들이 '알바청'을 통해 아르바이트에 대한 고민상담도 서로 해줄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뜻이 맞는 변호사님들도 섭외해서 법률적 상담 카테고리도 추가할 계획도 살짝 귀띔했다.

STAC2015 속초
STAC2015 속초

"'알바청'이 서비스되고 활성화되면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게 훨씬 수월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위치 기반으로 각 지역별 DB를 구축하고, 또 사용자가 직접 알바한 장소를 등록할 수 있게 했지요. '알바청'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좋겠어요."

최근 이영민 학생은 5명의 친구와 함께 창업팀을 꾸렸다. 그만큼 본격적으로 해나갈 각오가 충분한 상황이었다. '알바청' 또한 트래픽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는 구인구직 서비스 처럼 상용화 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었고,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대응, 그리고 일부러 악플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대비 등 안전장치도 준비가 되고 있었다.

"저는 3학년인 올해 STAC이 마지막이에요. 창업한 친구들이 전부 뭉쳐서 정말 열심히 해볼 계획이에요. 내년 내 후년에도 꾸준히 '알바청'을 서비스해서 큰 커뮤니티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열심히 할테니 '알바청' 잘 좀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stac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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