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쌍두마차로 온라인게임 순위 석권

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2'의 온라인게임 순위가 동반 상승했다고 금일(27일) 밝혔다.

넥슨이 12년만에 출시한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는 출시 이틀 만에 PC방 사용량 순위 4위(4.16%, 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 6천 명이라는 기록을 가진 전작 '메이플스토리' 역시 여러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PC방 순위가 급상승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공개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메이플스토리2'가 원작과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게임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놀이터 같은 게임'을 모토로 개발된 '메이플스토리2'는 게이머만의 의상이나 집을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게이머는 풍선, 택시, 헬리콥터, 드론을 비롯해 여러 가지 탈 것을 이용하는 이동 시스템, 게임 내에서 직접 건물을 구입하고 집 안을 꾸며볼 수 있는 부동산 시스템 등의 놀 거리와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은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놀 거리를 취사선택해 각자 다양한 게임플레이 패턴을 만들어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초보 게이머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도, 고난이도 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게이머도 모두 만족스럽게 플레이하는 중이라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실제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전투 위주로 플레이하며 고난이도 보스를 공략해 처치에 성공한 게이머, 좋은 부동산을 찾아다니며 집짓기에 열중하는 게이머, 게임 속 미니게임을 차례로 공략하고 있는 게이머 등 여러 취향별 게임 플레이 패턴이 관찰되고 있고, 스타 디자이너를 뽑는 콘테스트에 3천 3백여 개가 넘는 디자인 아이템이 등록되는 등 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 활용 사례가 증가 추세다.

아울러 오는 7월 30일에는 '메이플스토리2'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는 최고 레벨 및 직업별 스킬 추가, 새로운 모험지역 확장, 신규 보스 등장, 캐릭터 헤어스타일 추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여러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지면서 인기 순위가 올랐다. 지난 6월 마지막주 기준 게임트릭스 온라인게임 순위 13위(사용시간 점유율 1.07%)를 차지하고 있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9일부터 각각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로 선보인 신규 서버(월드) '리부트'와 신규 직업 '키네시스 더 슈퍼내추럴'을 거쳐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여섯 계단 상승한 7위(7월 23일 기준)를 차지하고, 사용시간 점유율도 2배 가까이(2.12%) 올랐다.

특히, 서버 '리부트'는 경험치, 스탯 포인트, '메소(게임머니)'를 다른 서버에 비해 많이 지급하는 등 게이머 성장의 폭이 넓으며, 해당 서버에서는 기능성 아이템을 게임머니인 '메소'로 대부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치장성 아이템만 유료로 판매되는 특징도 갖췄다.

또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2D 그래픽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키네시스' 직업을 시작으로 사물, 배경이 더 역동적으로 바뀌는 '스켈레톤 애니메이션 기법'을 '메이플스토리'에 처음 도입해 신규 시스템 구현과 물리적인 용량 감소를 실현했다.

넥슨의 곽대현 홍보실장은 "최근 '메이플스토리2'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관심까지 커지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라며, "두 게임 모두 올여름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만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