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5] 대국적인 선택! 차이나조이서 확인한 중국 게임의 대세는?

한 달에도 수천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며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이 중국 게임시장을 노린 한국, 북미,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의 게임사들과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국의 게임사들이 불꽃 튀는 격돌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게이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캐주얼부터 육성형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중국 게임시장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들이 대세로 떠올랐을까?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가장 눈에 띄는 게임들은 자동전투를 기반으로 터치를 통해 스킬을 사용하고, 육성과 장비 시스템을 한번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도탑전기 류’의 게임들이었다. 텐센트, 공중망, 샨다, 퍼펙트 월드 등 중국의 거대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에 ‘도탑전기 류’의 시스템은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적용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 게임은 기존 시스템에 한발 더 나아가 별이되어라,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에서 선보인 턴 기반의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펼칠 수 있는 공방 시스템, 유명 캐릭터가 등장해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육성 시스템 등의 추가 요소를 더해 게임의 흥미를 더한 모습이었다.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콘솔 시장의 개방 탓일까? 3인칭 액션 게임 역시 중국 게임사들의 새로운 장르 중 하나로 등장했다. 퍼펙트월드는 PS4 전용으로 출시 예정인 액션 게임 ‘워플레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액션 게임 출시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스네일게임즈의 경우 Xbox 부스에도 시연존이 마련된 기대작 ‘구양신공’으로 자사의 개발력을 뽐내며, 한층 발전한 중국 개발사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차이나이조이 2015 텐센트
부스
차이나이조이 2015 텐센트 부스

밀리터리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 게이머들도 주목할 만한 밀리터리 액션 게임도 화제였다. 텐센트는 액티비전의 명작 FPS 게임 콜오브듀티 온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콘솔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아이패드와 TV화면 그리고 총기 컨트롤러 등의 주변기기를 활용한 액션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공중망의 경우 ‘월드 오브 워쉽’과 ‘월드 오브 탱크’를 연상시키는 대형 부스를 만들어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특별관에서 진행된 중국의 국민 FPS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리그가 진행된 부스에는 수 많은 관람객들로 통행에 불편함을 느낄 만큼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차이나조이 부스 사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스스톤 방식의 카드 배틀 게임들도 많은 부스에서 게이머들을 찾았다.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오피셜 카드게임’을 시작으로, 여러 캐릭터를 카드화 시켜 전투를 벌이는 방식의 게임부터 전투 토끼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사용한 퍼펙트월드의 ‘헥스’ 등 하스스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카드배틀 게임들이 삼국지, 수호지, 중세 판타지 등의 세계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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