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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드림] 세계 게임 시장의 뜨거운 심장, 중국 게임시장의 규모

조영준

[차이나드림 1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중국 게임시장의 현주소]

1화. 세계 게임시장의 뜨거운 심장, 중국 게임시장 현황

[본지에서는 대형 기획 시리즈 '차이나드림'을 통해 세계 게임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국 게임시장의 현주소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그리고 성공적인 중국 게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이 정글과도 같은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하려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2014년 이후 지속된 중국발 광풍이 이제 태풍이 되어 글로벌 게임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등 전세계 게임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플랫폼에서의 고도성장을 이어온 중국은 올해 '차이나조이 2015'서 콘솔에 특화된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 게임 기업들을 긴장시키며 그애말로 세계 게임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이나드림 2014 중국 게임 시장 규모

지난 2014년 중국의 게임 시장 규모는 1,144억 8천만 위안, (한화 약 21조 5,554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3년 892억 위안(한화 약 16조 원)에 이어 약 3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매년 25%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15년 북미 시장을 뛰어넘는 게임 마켓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인터넷 시장 조사기관 아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의 성숙화로 전년 보다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기관은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중국 게임 시장은 꾸준히 2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점차 발전하고 있는 중국 내 네트워크 인프라와 1인당 국민 소득의 증가,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연 4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팽창을 꼽았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클라이언트게임(이하 온라인게임)이다. 2014년 중국 게임시장에서 53.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PC 브라우저 게임(이하 웹게임) 17%, 모바일게임 24%에 이어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다만, 점유율 60%에 육박했던 2013년과는 달리 웹게임의 약진과 모바일게임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온라인게임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올해 2015년 49.9%, 오는 2018년에는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의 위치를 대신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온라인게임 매출은 320억 천만 위안(한화 5조 8,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시장 비율은 오히려 3% 감소해 점차 성장이 둔화되는 지표를 보여 주었다.

중국게임공작위원회(GPC)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총 608.9억 위안(한화 11조 4,777억 원)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시장은 매년 20%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국의 게임 산업을 이끄는 선두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매년 매출은 높아지지만 점차 신작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매출 20위 권 게임 중 신작 게임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상위 게임과 하위 게임들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중국 자체 개발게임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 동안 한국을 중심으로 외국 게임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지난해와는 달리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2014년 중국의 자체 개발 게임 매출은 726억 6,000만 위안(한화 13조 7,123억 원)에 달했으며, 2013년 대비 52.5% 높아지는 등 점차 자국 게임 위주로 시장이 정리되는 추세다.

매출은 높아졌지만 점유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모바일게임 시장은 매출과 성장 두 가지 지표가 모두 급격히 상승하며 중국 게임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차이나드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현황 이미지

중국게임공작위원회(GPC)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모바일 274.9억 위안(한화 5조 1,807억 6,540만)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웹게임 시장을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인터넷 인프라 개선 등 게임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전년 대비 86%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해 향후 중국 게임시장의 중심 플랫폼으로 떠오를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차이나드림 중국 모바일게임 IP 현황

롤플레잉 게임(RPG)과 '카드 배틀 게임'에 편중됐던 지난 해와 달리 2015년 들어 두드러진 장르의 다변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아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모바일게임은 '도탑전기'로 대표되는 '카드 게임' 장르의 비중은 15.2%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RPG 장르는 14.2%로 소폭 하락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파크루 게임(런닝게임)이 그 뒤를 이어 13.1%를 기록했고, 엘리미네이션 게임(퍼즐게임)이 9.3%, 릴렉션(캐주얼) 장르가 9%, 타워디펜스 8.3%, 슈팅 장르 7.2%를 기록하며 하나의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비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적재산권 이른바 IP에 대한 비중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2014년 IP를 활용한 게임은 전체 모바일게임 시장의 16.2 %를 자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기 영화 및 비디오 그리고 인기 웹소설 및 웹툰까지 그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거대 게임사들 자체 개발 게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는 2014년 상반기에만 7천 8백 개에 이르는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었으며, 4천 2백 곳에 이르는 모바일게임 개발스튜디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개발사들에 대한 대형 게임사의 인수 합병이 두드러져 중국 증권사에 상장한 게임사에서 출시한 게임 89,9%가 인수한 개발사를 통해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으로 지난해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개발사에 대해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왔지만, 2015년 상반기 들어 중국 대형 게임사들이 자국 내 개발 스튜디오의 비중을 높이면서, 그 어느 해 보다 중국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대형 온라인게임 회사들의 모바일 시장 진출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매출 부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대다수는 텐센트, 넷이즈, 샨다, 창유, 퍼펙트월드 등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회사들에서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조이 퍼펙트월드 부스

모바일게임의 급격한 성장으로 중국 게임시장의 2위 플랫폼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웹게임 시장의 성장 역시 꾸준했다. 2014년 웹게임 시장은 2013년 보다 매출 규모가 30% 상승한 202.7억 위안(한화 3조 8천 2백억)을 기록하며, 전체 게임 시장의 17.7%를 차지했다.

다만 매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신작 게임의 수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동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웹게임 시장의 점유율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 중국 차이나드림 게임시장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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