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각양각색 UGC,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지난 7월 7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메이플스토리2에 다양한 이용자 창작물이 등장하며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놀이 문화가 게임 내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게임을 처음 공개할 당시부터 ‘게이머가 함께 만드는 게임’을 지향하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나만의 의상을 직접 만들거나 대지를 구입해 건물을 짓고 꾸밀 수 있는 UGC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강조해왔다.

UGC 콘텐츠를 이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 내에서는 ‘디자인 원본’이라고 불리는 틀을 제공한다. 현재 건설용 디자인 큐브 7종과 캐릭터 꾸미기용 디자인 원본 40종 등 총 47종의 디자인 원본 아이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게이머들은 원하는 부위의 디자인 원본을 구입하면 각자 원하는 이미지를 입히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나만의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gc
ugc

또한, 현실세계를 재치있게 반영한 부동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원하는 색상, 무늬의 벽면, 기둥, 가구를 배치해 나만의 집을 완성해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의 UGC 시스템은 게임이 공개된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9만여 개의 디자인 아이템이 만들어졌고, 이 중 6만여 개가 마켓에 등록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게임 오픈 직후부터 UGC 시스템을 활용한 이벤트 ‘슈퍼스타M2’를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모자, 상의, 하의 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디자인 부문, 8월에는 ‘슈퍼스타M2 시즌2’로 집을 예쁘게 짓고 내부를 꾸미는 부문으로 각각 디자인 응모 이벤트를 실시, 참여한 게이머 중 ‘스타 디자이너’를 선정해 백화점 상품권과 메럿(게임머니) 등을 지급한다.

ugc
ugc

7월 한달 간 진행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디자인 응모에는 총 5천여 개가 넘는 디자인 아이템이 출품되었으며, 실제 기성복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화려하고 정교한 일상복은 물론, 웨딩드레스, 군복, 동자승 콘셉트, 동물 콘셉트 등 게이머들의 손으로 직접 완성한 다양한 디자인 아이템이 등장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슈퍼스타M2 시즌2’ 집 꾸미기 부문에는 게이머들의 놀라운 창의성이 발휘된 독특한 출품작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집안을 게임 속 던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해놓는가 하면, 레이싱 트랙을 설치해 실제 집안에서 탈 것을 타고 레이싱을 즐겨볼 수도 있게 했다.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해 집을 화려한 클럽으로 꾸며놓고 그 안에서 디제잉을 하기도 하며, 투명 큐브를 활용해 마치 미니게임처럼 집 속에 미로를 만들어놓은 게이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ugc
ugc

특히, 단순히 집을 꾸며놓고 자기 만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이머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레이싱을 즐기거나 미로를 풀어보게 하기도 하며 능동적으로 놀 것을 만들어내는 게임 이용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김진만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단순히 짜여진 대로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 다양하게 주어진 놀거리를 자유롭게 활용해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랬다”며, “예상보다 많은 게이머분들이 벌써 게임 내에서 본인들만의 놀이문화를 만들어 즐기고 계신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gc
ugc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