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L APAC 시즌1 파이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콩두, “콩의 저주를 깨보겠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워게이밍넷 리그 APAC 시즌1 파이널’(이하 ‘WGL APAC 시즌1 파이널’)의 사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월탱의 아시아 태평양 최강팀을 가리는 ‘WGL APAC 시즌1 파이널’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진행됐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4개 팀을 대상으로 한 팀 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중에서도, ‘WGL APAC 2014’의 전 시즌을 석권한 ARETE의 주축 멤버로 구성되어 이번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한 KONGDOO(이하 ‘콩두’)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도전”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WGL APAC 2014 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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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L APAC 2014 콩두 이미지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아레테에서 콩두컴퍼니 소속의 '콩두'로 팀이 이름이 바뀌었다.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콩두 컴퍼니는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는가?
A: 팀 이름을 '콩두'로 바꾸면서 아레테에 있는 멤버들 중 반 절이 나갔다. 개인적인 사정이나 군입대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팀을 다시 꾸리게 되었다. 콩두 컴퍼니의 경우 장비 일체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룸 및 사업적인 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사업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방안이 이야기되고 있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팀 개편 후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이번에 만나는 팀 중 가장 기대되는 팀은 어디인가?
A: 우리 팀은 언제나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들 쟁쟁한 팀이지만 아시아에서 라이벌로 불리는 팀이기도 하고, 한 번도 진 적이 없지만 세계대회에서 우리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EL게이밍과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Q: WGL 그랜드파이널에서 경쟁 팀이라고 할 수 있는 EL게이밍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에 대한 느낌은 어땠나?
A: EL게이밍은 노력과 실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팀이 부흥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라이벌 팀이 잘돼서 시기하는 것이 아닌 “이제 정상궤도에 올랐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Q: 팀 분위기는 어떤가?
A: 오직 7명으로만 출전하기 때문에 한 명의 멤버라도 빠지면 연습하기가 힘들어 문제가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다들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금방 해결됐다. 다만 팀원이 많이 변경된 콩두로 팀을 변경한 초창기에는 각자의 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고, 스타일도 완전히 달라 굉장히 합을 맞추기 어려워 부끄러운 성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완벽히 하나의 팀이 된 상태다.

‘WGL APAC 2014 콩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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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대팀의 분석은 어디까지 이뤄졌나?
A: 중국 대표로 출전한 리폰게임즈의 경우 중국 리그는 굉장히 폐쇄적이라 비디오는 따로 확보하지 못했지만, 세계 대회에서 세 번 정도 맞붙은 바 있어 스타일을 알고 있다. 나머지 팀들 역시 한 번씩 붙어 본 적이 있고, 비디오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난 상황이다.

Q: 경기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A: 콩두의 전신인 아라테는 언제나 이겨왔고, 정상에 있던 팀이다. 콩두 컴퍼니 소속으로 나서는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콩의 저주를 깨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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