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업 프로젝트, 전통한옥에서 진행된 아이들과 게임의 건전한 만남

가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기획사 우리가족플레이 연구소(대표 김나형)가 미트업(MEET UP) 등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트업은 우리가족플레이연구소와 인디 개발자이자 스킬트리랩 강사로 활동중인 장재곤 개발자가 협력해 만들고 있는 게임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가면을 바로 게임 캐릭터로 변신시켜 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게임이다.

미트업 프로젝트
미트업 프로젝트

금일(2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어린이 가족들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미트업 등 우리가족플레이 연구소의 프로젝트들을 체험하고,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가족 놀이 문화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일 진행된 강연회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 무엇으로 놀까?’라는 주제로 김나형 대표와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권보연 연구교수, 미술관 어린이 교육팀 이지혜 팀장이 게임과 예술, 디지털 시대의 문화 예술 교육에 관한 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미트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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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연 연구교수는 유명 인디 게임인 투 더 문을 예로 들며, “게임은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예술이다. 좋은 게임은 예술 작품만큼이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이제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선택하고, 바르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지혜 팀장은 자신의 미술관 어린이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는 아이들에게 정답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트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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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 이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족플레이연구소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워크숍이 이어졌다.

이날 공개된 미트업 최신 버전은 아이들이 만든 가면 캐릭터가 게임 안에서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누가 만들었는지 게임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만들어진 캐릭터를 다양한 SNS로 공유하는 기능, 다양한 추가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더 꾸밀 수 있는 기능 등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미트업 프로젝트
미트업 프로젝트

또한, 미트업 외에도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이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 만들고 있는 ‘아주 사적인 게임’ ‘애니멀 어드벤처’ 등 신규 프로젝트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미트업 프로젝트
미트업 프로젝트

김나형 대표는 “미트업 프로젝트는 일방적인 문화 소비가 아니라 가족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친구, 이웃들과 함께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의의”라며 “미트업을 통해 가족들이 더 즐거운 소통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미트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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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업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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