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대세를 노리는 애스커, 3人3色의 색다른 손맛을 느껴라

오는 25일 공개 서비스를 앞둔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애스커가 “생각대로 피하고, 때리는 액션”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액션 대세를 노리고 있다.

하복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물리 효과로 게이머의 조작 그대로 화면에 반영되는 완전 동기화 식 액션을 선보이는 애스커는 캐릭터만 바꿔도 전혀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공개된 3인의 캐릭터는 개성 넘치는 외모만큼이나 액션성도 확연히 달라, 각기 다른 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애스커 캐릭터
애스커 캐릭터

1차 테스트 때에는 검투사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던 소울브레이커는 검투사라는 단어가 설명해주듯 커다란 대검을 휘두르는 근육질의 남성 캐릭터다. 가장 기본이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울브레이커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휘두르는 한방 공격의 묵직함이다. 속도는 느리지만, 거대한 대검을 휘둘러 사방의 적을 공격하거나, 순식간에 돌진해 적을 쓰러뜨리고 추가 공격을 가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술 사용시 슈퍼아머가 발동되기 때문에 적진에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쓸어버리는 공격을 하는데 유리하다.

스킬을 살펴보면 대검을 빠르게 2회 휘두르는 ‘휘몰아치기’, 회전베기를 하며 돌진하여, 적들을 베어내는 ‘적진 난입’, 양팔로 검을 잡고 앞으로 뻗은 채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면서 베는 공격을 하는 ‘대검의 무’ 등 회전 기술들이 많아 몰이 사냥이 편하며, 기본적으로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육체 능력을 강화시키는 ‘버티기’ 스킬까지 사용할 수 있어 파티 플레이를 즐길 때 선두에서 탱커 역할을 할 수 있다. 일일이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플레이할 자신은 없고, 그냥 버티면서 한방에 쓸어버리는 쾌감만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다. 단, 복잡한 조작이 필요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PVP에서는 느린 이동, 공격 속도로 인해 적의 뒤만 쫓다가 지칠 확률이 높으므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돌진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애스커 캐릭터
애스커 캐릭터

섹시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가죽바지가 인상적인, 그리고 게이머로 하여금 주변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는지 찾게 만드는 템페스트는 1차 테스트에서 암살자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던 캐릭터다. 쌍검을 들고 다니는 암살자 컨셉으로 만들어진 만큼, 빠른 움직임과 민첩한 근거리 스킬이 특징이며, 힘이 낮은 대신 빠른 마나 회복력으로 스킬 사용 주기가 짧은 편이다. 또한 공중에서 날카롭게 적을 내리찍거나 몬스터의 신체에 올라타는 등 화려한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대 맞으면 상당히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액션 초보자들이 다루기에는 좀 난이도가 있지만, 조금만 액션에 익숙해지면 한대도 맞지 않고 적을 농락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때문에 PVP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템페스트 액션의 기본은 속도감을 살린 치고 빠지기다. 사정거리가 짧은 편이지만, 스킬 발동이 빠르고, 일반 몬스터 처리에 용이한 회전 기술 콤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 공격을 가한 뒤 뒤로 빠졌다가 적의 헛점을 노려 다시 돌격하는 아웃 복서 스타일에 최적화되어 있다. 애스커의 특성상 다수의 적에 둘러싸이는 경우가 많은데, 템페스트는 무리한 콤보보다는 작은 기술로 계속 치고 빠지는 패턴 플레이를 반복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초반에 배우는 기습 돌진베기와 회전 다단베기는 두고두고 쓰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양날 진격베기와 오연성 베기, 날파람 등 화려한 기술들이 많으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애스커 캐릭터
애스커 캐릭터

미소녀와 거대 망치라는 이색 조합이 눈길을 끄는 플레어는 1차 테스트에서 배틀메이지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던 캐릭터다. 이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플레어는 강력한 마법과 망치를 활용한 근접 공격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로, 굉장히 귀여운 외모와 망치를 타고 날아다니는 깜찍함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만, 왠만큼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낚이지 말자. 외모만 보면 조작이 서툰 여성 게이머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초보자용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 게임에서 가장 조작 난이도가 어려운 상급자용 캐릭터다.

플레어는 지능과 지혜 스탯에 특화되어 있어 마나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강력한 마법으로 적을 상대해야 한다. 망치의 생김새가 한 대 맞으면 찍 소리도 못하고 죽을 것 같이 보이고, 기본 평타 콤보가 무한 회전 기술이기 때문에 근접전이 강력할 것 같지만, 생각처럼 그리 강력하지 않으며, 강 공격 이후에는 망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션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망치무쌍을 꿈꾼다면 맞아 죽기 쉽다. 그냥 마법과 마법 사이의 빈틈을 보완하는 용도로만 생각하자.

플레어의 스킬을 보면 불, 얼음, 번개 세가지 속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수의 적에 피해를 주는 광범위 마법에 특화되어 있다. 얼음 덩어리, 번개 줄기, 화염비 등 대부분의 스킬들이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킬이 몇가지 없는 초반에는 키우기 어렵지만,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면 꽤 화려한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다. 다만,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 함정. 특히 PVP에서는 마법을 발동하기 전에 맞아 죽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당히 괴롭지만, 적을 띄운 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중력 역전잡기를 배운 후에는 상대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고 삭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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