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 with NAVER', 흥행 이끌 3가지 포인트는?

쿤룬코리아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난투 with NAVER(난투)'가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시작한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약 일주일 만에 25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25일에는 사전 테스트에 돌입 28일까지 4일간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한다.

난투 for Naver
난투 for Naver

'난투'는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하고 쿤룬코리아가 현지화를 담당해 국내 서비스를 앞둔 게임이다. 중국에서 '난투서유'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말 출시돼 RPG와 AOS의 재미를 절묘하게 녹여낸 게임의 재미를 기반으로 e스포츠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등 현재까지 현지 앱 마켓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장기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의 강력한 모바일게임 마케팅 플랫폼 with NAVER의 네 번째 작품이자 RPG와 AOS를 더한 신개념 장르의 게임으로 '난투'의 흥행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가운데 '난투'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3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난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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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with NAVER다. '난투'의 흥행에는 with NAVER와 함께하는 강력한 공동 마케팅 전선이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with NAVER는 5일 만에 양대 마켓을 접수하고, 99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레이븐'이라는 초대형 히트 게임을 만들어 냈으며, 연이어 출시한 작품들을 통해서도 TV광고는 물론 게임 모델로 쉽게 볼 수 없었던 대형 배우들을 섭외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쿤룬코리아와 네이버는 with NAVER 네 번째 게임인 '난투'의 성공을 위해 게임의 모델로 특급 배우인 정우성과 고준희를 선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네이버의 포털 페이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with NAVER와 함께 강력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난투'는 사전등록 개시 일주일 만에 25만 신청자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고, 25일 사전테스트에 돌입했다. 사전테스트가 종료되고 출시를 앞둔 시점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난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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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난투'만의 RPG와 AOS가 절묘하게 조화된 재미다. '난투'는 적진을 점령하는 AOS 장르의 재미와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모바일 RPG의 재미를 모두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난투에서 게이머는 40여 종에 달하는 영웅 중 3명의 영웅으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영웅들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배경으로 총 20개의 장과 120개에 달하는 던전을 플레이하며 육성할 수 있으며, 대전 모드의 랜덤 매칭을 통해 이들을 그대로 활용해 전략과 컨트롤 싸움을 펼치는 AOS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매번 캐릭터를 선택해 대전을 진행하는 AOS와 달리 RPG 모드에서 육성한 캐릭터로 대전을 진행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난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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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모바일 AOS 게임들이 AOS 대전만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들과 달리 난투는 RPG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던전을 준비했다. 게이머는 기존 롤플레잉게임과 같은 형태로 던전에 출현하는 몬스터들과 보스를 처치하는 '던전소탕', 3명의 영웅과 미니언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형식의 게임 'PvE AOS', 사방에서 밀려드는 적들을 물리치며 자기 진영을 수호하는 '남천문수비', 캐릭터에게 다가오는 회오리를 피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인 '회오리 피하기', 거대 보스를 피해 3가지 보물을 찾아 획득하는 모드 '탈출', 3명의 영웅을 조합해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보스전',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모두 물리쳐야 끝나는 '마물잡기' 등 총 7가지의 다양한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가 모두 가미된 RPG를 즐기며 PvP와 던전 등에서 AOS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AOS 대전이다. 난투는 던전 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PvE AOS 스타일의 던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방과 자동으로 매칭돼 비동기 방식으로 대전을 펼치는 랜덤 매칭 외에도 동일한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시간 대전 모드를 준비했다. 대전 모드의 맵으로는 짧은 직선 구간인 '내하교', 두 개의 루트와 정글이 존재하는 '오행산'이 있으며, 게이머는 같은 무선인터넷 환경 내의 친구와 함께 자신이 육성해온 캐릭터로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물론 동일한 수준의 레벨로 공정한 환경에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난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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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일한 레벨로 즐기는 대전의 경우 e스포츠화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게임의 한판이 5~10분 내에 빠르게 마무리되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 진행은 물론 넷이즈가 자체개발한 'NeoX'를 통해 구현된 화려한 그래픽과 정교한 컨트롤을 통한 승리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아 IET 2015(International Esports Tournament)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당시 실시간 시청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난투'는 현재 1:1 실시간 대전만 지원하지만 곧 3:3 실시간 대전도 지원 예정에 있으며, 쿤룬코리아도 '난투의 실시간 대전의 반응을 살펴 e스포츠로서의 '난투'의 흥행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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