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우승 차지한 SKT “롤드컵서 최고의 모습 선보일 것”

금일(29일) 고려대 회정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T였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한 KT 롤스터를 상대로 SKT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2015 롤챔스 서머’ 우승을 차지, 롤챔스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5 롤드컵)의 진출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였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봄에 이어 여름의 제왕에 오른 SKT의 선수들은 과연 어떤 각오로 경기에 임했을까?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SKT 선수 인터뷰
SKT 선수 인터뷰

Q: SKT를 이끄는 감독과 코치로써 승리소감을 듣고 싶다.
A:(최병훈 감독) 롤챔스의 역사에 없었던 4회 우승을 달성해 정말 뿌듯하다. 이번 롤챔스 서머 결승의 우승은 선수들과 스탭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잘해줘서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정균 코치) 오늘 경기력이 좋긴 했지만, 나타난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철저히 보완해 꼭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오늘 경기를 보면 썸데이(김찬호) 선수 위주의 벤픽이 진행됐다. 어떤 의도로 이런 벤픽을 진행했나?
A: (김정균 코치) 우리 팀의 탑라이너 마린(장경환) 선수가 가진 챔피언 폭이 썸데이(김찬호) 선수보다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썸데이 선수가 잘하는 챔피언을 금지하고 찍어 누르는 전략을 선택했다. 만약 썸데이 선수가 마오카이를 골랐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Q: 여러 가지 챔피언을 연습한 것으로 안다.
A: 이번 대회 이전부터 챔피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최근 등장한 모든 신챔프는 다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Q: (마린 선수에게) 마오카이 불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기록이 언제 깨질 것 같나?
A: 마린- 마오카이가 너프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사용한다면 지지 않을 것 같다.(웃음) 롤드컵에서도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마오카이를 선택할 것이다.

Q: 롤드컵까지 남은 일정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A: (김정균 코치) 롤드컵까지 한달 가까이 기간이 남았다. 사무국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다음주에 하와이에 가기로 되어있다. 하와이에 다녀오면 대표 선발전이 끝나기 때문에 이때부터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신경 써주신 사무국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웃음)

Q: 감독과 코치가 뽑은 오늘 결승전의 수훈 선수는 누구인가?
A: (최병훈 감독) 수훈 선수를 뽑기에는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울프 이재환 선수를 뽑고 싶다. KT의 피카부(이종범) 선수와 비교로 긴장도 많이 됐을 테고, 고민도 많았을 텐데 그 긴장감을 이겨내고 게임의 큰 공을 세운 플레이를 이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김정균 코치)LOL은 팀 게임이고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누구를 콕 지정해서 수훈선수를 뽑기가 힘들다. 다만 마지막 3세트의 경우 이재환 선수를 뽑고 싶다. 플레이가 굉장히 좋아서 솔직히 “MSI에서도 이 정도만 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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