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배우는 모바일 AOS게임, '영웅의 시대'

2015년 현재 '베인글로리', '난투 with NAVER', '플랜츠워2' 등이 연달아 국내에 출시되면서 AOS(MOBA) 모바일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환경에 맞춰 재해석된 밸런스, 모바일기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할 인터세이브에서 서비스 중인 AOS 모바일게임 '영웅의 시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AOS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춰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영웅의시대리뷰01
영웅의시대리뷰01

'영웅의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쉽게 배울 수 있는 AOS 모바일게임이란 점이다. 먼저, 아군 타워에서 적군 타워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하나의 라인과 좌우에 정글이 준비된 하나의 맵에서만 게임이 진행돼 게이머는 진행 패턴 및 공략 요소를 숙지하기 쉽다. 또한, 아군의 타워 근처에 배치된 상인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 구입할 땐 관련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표시된다.

영웅의시대리뷰02
영웅의시대리뷰02

이와 함께 적과 아군의 움직임, 미니언의 활동, 그리고 타워 위치까지 전부 보이는 미니맵 기능이 게이머의 전황 파악을 돕는다. 맵이 좁고 적의 움직임이 금방 나타나 한 번의 매치당 약 5분이 지나면 대부분 승패가 결정된다. 그래서 상인에게 최종 단계의 아이템을 구입한 후 골드로 추가 강화시키기 전에 게임이 끝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전장을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탑뷰 시점의 경우, 한 손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돼 적응하기 쉽다.

영웅의시대리뷰03
영웅의시대리뷰03

'영웅의 시대'에 준비된 20종 이상의 조작 캐릭터 역시 각자 장점과 역할이 분명해 게이머는 새 캐릭터를 조작해도 스킬의 효과만 읽으면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캐릭터의 디자인도 이 특성들이 잘 반영됐다. 각 캐릭터는 상시 적용 스킬 1종과 게이머가 직접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는 스킬 3종을 갖췄고, 해당 스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황이 금방 바뀐다. 따라서 게이머는 게임이 빨리 끝나는 만큼 어떤 스킬을 중점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도 해야 한다. 아울러 원하는 캐릭터를 얻지 못해도 게이머의 레벨을 올려 레벨 제한만 풀면 인공지능 전투의 승리 보상으로 주어지는 '임시 소환권'을 소모해 아직 수집하지 않은 영웅도 전투에 쓸 수 있다.

영웅의시대리뷰06
영웅의시대리뷰06

만약 특정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거나 활용 방안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특성 설정', '룬', '참' 등을 주목하자. '특성 설정'은 공격, 방어, 지원 세 종류의 카테고리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성 설정'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내용은 모든 캐릭터 공통이기 때문에 같은 '특성 설정'이라도 어떤 캐릭터에게 더 효과적일지 시험해보는 것도 '영웅의 시대'를 플레이하는 재미 중 하나다. '룬' 시스템의 경우, '룬' 아이템을 장착해 캐릭터의 공격력, 공격속도, 크리티컬 확률, 이동 속도 등이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웅의시대리뷰05
영웅의시대리뷰05

마지막으로 '참'은 '룬' 슬롯 중앙에 배치하는 아이템으로, '참'마다 독특한 능력 강화 효과가 있어 캐릭터의 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 '특성 설정'에 필요한 수정, 재료, 아이템 등은 육성 방법은 전투 보상, 뽑기 등으로 얻어야 하지만 캐시 아이템인 '수정'으로도 판매된다.

영웅의시대리뷰04
영웅의시대리뷰04

이처럼 낮은 입문장벽,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조작 캐릭터 등 게이머에게 친화적인 '영웅의 시대'이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전투 콘텐츠의 종류 부분이 다른 AOS 모바일게임과 비교된다. 실질적으로 '영웅의 시대'에서는 인공지능 대전과 실시간 PvP 두 종류의 게임모드만 존재하며, 게이머의 레벨을 20까지 올려 참가할 수 있는 포인트 대전을 통해 순위 경쟁을 벌이는 것 외에 플레이 동기가 부족하다. 그나마 게임 중 혹은 대기화면에서 다른 게이머와 주고받는 실시간 채팅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한다. 게이머가 다른 게이머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 혹은 여러 변수가 추가된 PvP 콘텐츠를 통해 더 발전할 '영웅의 시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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