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좋은 게임의 조건에 국적은 없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규모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새로운 강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과거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텐센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여전히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강자들이 새롭게 게임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5일 안양에서 개최되는 '안양 수출상담회 2015'(이하 ACT 2015)를 위해 방한하는 텐꺼후둥(天象互动)도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중국의 유명 소셜 동영상 플랫폼인 9158.com을 운영 중인 회사가 설립한 게임 퍼블리싱 회사로 지난 2014년 4월에 설립돼 불과 1년만에 직원 400명이 넘는 대형 퍼블리셔로 성장했다.

액트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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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성원 대부분이 바이두, 샨다, 소후, 텐센트, 4399 등 유명 게임사 출신들로 구성된 이 회사는 풍부한 개발,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삼국위력가강반三国威力加强版》、《전민보배시리즈全民宝贝系列》、《천천창전天天枪战》、《화천골花千骨》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특히 2015년에 퍼블리싱한 화천골은 2015년 영향이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선발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게임은 글로벌 경쟁 산업입니다. 어떤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보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은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중국에서도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을 찾기 위해 오는 15일 안양에서 개최되는 안양 수출상담회(이하 ACT 2015)에 참가하는 Lu Hongmei(陆红梅) 해외사업개발 매니저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게임 퀄리티에 자신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액트2015
액트2015

중국 게임에 비해 비즈니스 모델이 약한 점이 약점이긴 하나,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그래픽이 강점인 만큼, 중국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게임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의 말에 따르면 텐꺼후둥(天象互动)이 이번 행사를 통해 찾고자 하는 게임은 그래픽 퀄리티가 뛰어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이다. 또한, 게임의 소셜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고 말해 중국 최대 동영상 소셜 플랫폼을 가진 회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퍼블리싱을 할 게임뿐만 아니라 IP 확보, 그래픽 소스 구입, 한국 개발팀 투자 등을 모두 고려 중이라며, 실력 있는 많은 개발사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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