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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통할 개성 담았다. 좀비 퍼즐 게임 킬미어게인

김남규

좀비 게임은 많다. 퍼즐 게임은 더 많다. 하지만 좀비와 퍼즐이 만난 게임은?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로 퍼즐 게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NHN픽셀큐브가 이번에는 좀비와 퍼즐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 ‘킬미어게인’을 선보였다.

퍼즐을 맞춰 좀비들을 퇴치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이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전세계 140개국에 동시 출시됐으며, 100여개국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추천 게임으로 등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너무나도 익숙한 두가지 소재를 섞었는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인 것 덕분에, 전세계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킬미어게인

“기획 초창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북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잘 통화는 소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좀비를 떠올렸고, 한 손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려고 퍼즐을 선택했습니다. NHN픽셀큐브가 원래 퍼즐에 강점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고요”

NHN픽셀큐브 박정준 개발팀장의 말에 따르면 킬미어게인은 기획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만든 게임이다. 치열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전세계 누구나 색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개성 있는 게임을 추구한 것. 게임명을 킬미어게인으로 정한 것도, 좀비가 등장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흔한 좀비 게임처럼 인식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박팀장은 퍼즐앤드래곤, 퍼즐퀘스트 등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들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블록 모양을 좀비 머리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특수 블록을 만들어서 동시에 터트리는 스타일도 만들어보는 등 여러가지 실험을 해봤다며, 좀비와의 대결에서 긴박감을 살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적이 다가오게 만들고, 블록 모양을 탄환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실시간으로 퍼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좀비와의 대결 장면을 보기 힘들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좀비와의 거리를 보면서 전략적으로 퍼즐을 맞추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지만, 퍼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퍼즐 블록만 쳐다보다 어느새 다가온 좀비에게 공격당해 죽게 되는 것.

박팀장은 게이머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의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학습을 유도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며, 이 부분은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킬미어게인

“개발 기간만 1년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오래 즐겨도 질리지 않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MMORPG급으로 콘텐츠를 준비하다보니 예상보다 오래 걸렸네요”

박팀장이 자랑하는 킬미어게인의 또 다른 강점은 깊이 있는 콘텐츠다. 일반적으로 퍼즐 게임은 퍼즐에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부분이 빈약한 경우가 많지만, 킬미어게인은 치밀하게 세계관을 구성하고, 세계관을 100%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게이머들이 조작하게 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게임플레이 스타일과 스킬, 장비 등을 모두 다르게 구성했다. 특히 배경 세계관을 소설로 만들어져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열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게임에 좀 더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게임의 스토리를 중시 여기는 해외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춘 구성이다.

또한, 등장하는 좀비, NPC들을 도감화해서 수집의 재미를 살렸으며, 아이템 역시 각 스테이지별로 각각의 세트 아이템을 구성해둬, 반복 플레이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유도했다. 게다가 모드 중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여러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도전하는 인베이전 모드가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반복 플레이를 하더라도,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MMORPG를 연상케 하는 구성이다.

킬미어게인

박팀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공개된 3명의 캐릭터 외에 신규 캐릭터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들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는 MMORPG에서 파티를 구성하듯 어떤 캐릭터들로 팀을 구성하는가가 중요하도록 게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퍼즐 게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요소이지만 PVP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추천 게임은 100여개국에서 받았고, 현재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최종옥 게임사업팀 팀장의 말에 따르면 킬미어게인은 10개국 언어 버전을 준비하는 등 철저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게임을 만든 덕분에 한 나라에서도 받기 힘든 구글 추천 게임을 100여개국에서 받았다고 한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게임이기도 하고, 오래 즐길 수 있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갖춘 것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또한, 각국마다 다른 네트워크 환경과 스마트폰 사양을 고려해 최적화 작업 및 칩셋에 따라 저사양 버전을 받게 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킬미어게인 인터뷰

최팀장은 “각 나라마다 마케팅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국가부터 차근차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요 타겟 국가인 북미 지역은 마침 할로윈 시즌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오프라인 마케팅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출시 전부터 착실히 준비한 만큼 업데이트는 자신있습니다. 2~3주 간격으로 매번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기시는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듣고 있으니, 많은 의견 주시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좀비 퍼즐게임 킬미어게인 NHN픽셀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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