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11월 넷째 주 신작

모바일위클리151201순위
모바일위클리151201순위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고전 명작의 환골탈태, '화이트데이 모바일'

지난 2001년 PC용 어드벤처게임으로 출시돼 국내 호러게임의 역사에 남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이 게임이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돌아왔다. 로이게임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어드벤처 모바일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 모바일')이 그 주인공이다.

화이트데이모바일151201
화이트데이모바일151201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1인칭 시점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귀신들린 학교에 갇힌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수위, 각종 유령 등을 피해 주위를 조사하면서 단서를 발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함께 학교에 남아있던 여러 캐릭터와 만나 이변의 진상과 원흉을 향해 다가가게 된다. 주인공이 위협으로부터 저항할 수단이 적은 '화이트데이 모바일' 특성상 게이머는 최대한 주위를 경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원작 못지않은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의 경우에는 원작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퀄리티,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원작과 비교하면서 '화이트데이 모바일'을 즐길 수 있다. 큰 틀에서는 원작과 비슷한 스토리와 과정으로 진행되지만, 수위와 유령의 대처법, 이벤트 연출, 문답 시스템 등 리메이크되면서 바뀐 부분도 상당하다. 특히, 어려움 모드 이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유령은 원작에 익숙한 게이머도 '화이트데이 모바일'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유료 앱 8,800원이란 가격으로 출시됐으나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되면서 원작보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콘텐츠를 확인한다면 판매 가격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roigames.whiteday.g), 티스토어(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id=0000694997)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세계 게이머와 간편하게 즐긴다, 나이스샷 골프

골프라 하면 "사장님, 나이스샷!"이란 말이 떠오를 만큼 부유층의 스포츠란 이미지가 강하다. 단순히 공을 치는 것이 아닌 바람, 지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정확한 자세로 플레이해야 원하는 곳으로 공을 날릴 수 있어 보기와 달리 진입 장벽이 상당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스샷 골프를 플레이하면 이런 걱정 없이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이스샷골프151201
나이스샷골프151201

나이스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플레이 방법이다. 터치 및 드래그 조작만으로 광활한 필드의 바람, 지형의 정보부터 코스의 구조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화면을 눌렀다 떼는 동작만으로 공을 칠 수가 있어 골프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나이스샷 골프에 적응하기 쉽다. 또한,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여러 지역을 순회해 다른 골프 선수들을 물리친다는 스토리도 게임에 쉽게 재미를 붙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함께 최대 4명까지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PvP 모드에서 게이머는 3홀, 9홀 등 여러 대결을 펼칠 수 있다. PvP 모드에서는 기록한 누적 상금, 최대 비거리, 칩인 거리, 퍼팅 최대 거리, 퍼펙트 샷 횟수 등은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나이스샷 골프가 출시된 전세계 152개국 게이머들의 기록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이와 함께 지역별 순위, 친구 순위 등 여러 부문에서 순위가 집계돼 게이머의 플레이 동기로 작용한다. 이 밖에 캐릭터의 외형과 능력치에 영향을 끼치는 200여 종의 의상 아이템도 눈여겨 볼만하다.

나이스샷 골프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tmarble.golfg),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nice-shot-golf/id982502769?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세계의 파편'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카드배틀 게임의 상당수는 게이머 자신의 턴이 아닌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가만히 있어야 할 때가 많다. 특히, 자신의 턴에 실수한 뒤 턴을 넘겨야 하거나 상대 턴에서 예상치 못했던 치명적인 상황이 연출될 때는 자신의 턴이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이 더욱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이런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란시드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카드배틀 모바일게임 '세계의 파편'을 주목해보자.

세계의파편151201
세계의파편151201

'세계의 파편'은 게이머 자신이 보유한 카드로 덱(카드뭉치)를 구성한 뒤 인공지능 혹은 다른 게이머와 1:1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가 사용하는 카드는 전장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수호령'과 게임 플레이 중 직접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비전' 카드로 나뉘며, 이 중 '비전' 카드를 사용했을 때 다른 게이머가 '비전' 카드로 대응할 수 있는 차례가 돌아온다. '비전' 카드 사용 여부가 확정되면 나중에 사용한 '비전' 카드부터 발동되기 때문에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 '비전' 카드의 사용 여부에 대해 고민하면서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의 파편'은 카드배틀 요소 외에 어드벤처게임처럼 게임 내 스토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른 게이머나 인공지능과 카드배틀을 벌이는 것 외에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해 해금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카드에 사용된 일러스트, 성능, 이름 등이 게임 내 스토리와 연관됐다. 카드를 구하는 비용 외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여길 수 있는 요소이지만, 스토리를 확인하지 않아도 카드 획득 및 사용에는 제약이 없어 게이머의 취향에 맞춰 스토리 해금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카드배틀 모바일게임에 질린 게이머라면 '세계의 파편'에서 새로운 재미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파편'은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anseed.sou)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