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온라인게임의 달, 신작부터 환골탈태까지 게이머 시선집중

12월을 맞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부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게이머들이 열광할 만한 화젯거리들로 가득 찬 모양새다. 특히, 성수기로 평가받는 겨울방학 기간을 앞두고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분발하는 게임 업체들의 경쟁구도도 완성됐다.

먼저,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신작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문명 온라인'의 공개 테스트가 지난 12월 2일부터 진행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문명 온라인'은 전략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으로, 게이머는 로마, 이집트, 아즈텍, 중국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소속 문명의 '일꾼' 개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또한, 문화 불가사의 건물을 일정 비율 이상 유지하는 '문화승리', 치열한 도시공방전을 통해 자신이 속한 문명을 승리로 이끄는 '점령승리' 등 '시드 마이어의 문명'의 콘텐츠가 온라인게임에 맞춰 재해석된 점도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문명온라인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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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약 1주일의 시간을 거쳐 하나의 세션이 종료되면 모든 게이머가 동일한 조건에서 다시 처음부터 문명을 발전시키는 플레이 방식 역시 경쟁 온라인게임보다 차별화된 시스템 중 하나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열리는 친구 초대 이벤트, 출석 이벤트를 통해 '문명 온라인'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여러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아울러 공개 테스트 중에 남보다 앞선 기술로 우주선을 쏘아 올려 승리하는 '과학승리', 핵무기를 비롯해 새로운 전략 병기가 등장하는 '현대 시대'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은 엔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아르피엘'의 공개 테스트를 지난 12월 3일부터 실시해 맞불을 놓았다. '아르피엘'은 동물을 모티브로 한 수인 캐릭터와 박진감 있는 전투가 특징으로, 수신학원에서 세계 복원을 위한 '아르피엘 학원' 학생들의 모험, 여러 취미 및 동아리 활동 콘텐츠 등을 갖췄다.

아르피엘
아르피엘

이번 '아르피엘' 공개 테스트에선 '아이린'(토끼), '카일'(삵), '유아'(뱀), '루'(다람쥐) 등 4종의 수인 캐릭터와 전장 테마 5종이 공개됐다. 또한, 게이머는 전투를 완료한 전장에서 높은 난이도로 다시 플레이해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영웅모드'와 '던전 조각'을 수집, 개인용 던전을 오픈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보상던전' 등 신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블레스 2차 테스터 모집
블레스 2차 테스터 모집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비공개 테스트 소식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신청을 한 후 금일(7일) 당첨자로 뽑히거나 사전 당첨 조건을 달성한 게이머, 초대권 지급 이벤트에 선정된 게이머는 오는 12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45레벨의 캐릭터로 '투기장', '필드 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블레스' 서비스 안정성 및 개선된 기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테일즈런너 겨울업데이트 영상 이미지
테일즈런너 겨울업데이트 영상 이미지

이와 함께 신작 온라인게임의 출시 못지않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꼽힌다. 라온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서비스 중인 레이싱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에서는 오는 12월 중으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지난 11월 28일 '테일즈런너' 10주년 파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 내용에는 신규 캐릭터 '루시' 추가를 비롯해 '루시'와 관련된 신규 보스 및 맵 등도 포함됐다.

크리티카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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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엠이 개발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크리티카'에서는 서비스 이관과 함께 신규 캐릭터 '노블리아'의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올엠은 금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서버, 홈페이지 점검 후 사전 오픈 기간을 거쳐 12월 15일 '크리티카' 자체 서비스에 도전한다. 한게임, 네이버 게임, 넥슨 계정을 사용하는 게이머의 정보는 별도의 신청 없이 이관될 예정이고, 서비스 이관 작업이 끝나면 게이머들은 신규 캐릭터 '노블리아'를 플레이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수기인 겨울 방학을 맞아 게임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게이머들은 이번 겨울에도 신작 온라인게임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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