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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게임업체 전망] 한국 진출 주요 중국 모바일게임사 올해 전략은?

조광민

2015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넷마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여타 게임사들은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 그리고 이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중국 게임사들의 한국 지사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야기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지만 성과를 거둔 작품의 등장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이에 한국에 지사를 둔 주요 중국 업체들은 2016년 반격을 위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거나 혹은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며 각사의 전략에 따라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요괴요 이미지

먼저 한국에서 성공의 축포를 가장 먼저 터트린 중국 업체로 꼽을 수 있는 쿤룬코리아는 'K3 온라인'과 같은 웹게임은 물론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연 '암드히어로즈'를 비롯해 '레전드 오브 킹', '문파문파' 등을 연달아 흥행에 성공 시킨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기존의 히트작들을 포함해 지난해 출시해 많은 이목을 끈 'COA', '태극팬더', '난투' 등 1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으며, 게임을 중요 매개체로 여기는 쿤룬의 정책에 따라 올해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 또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을 연결할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에 들어서는 이미 호리병으로 요괴를 흡수해 조각을 획득하는 풀3D 테이밍 RPG '요괴요'의 CBT와 사전등록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국내 유명 개발사인 'KOG'의 인기 온라인게임 '엘소드' IP를 활용한 게임도 중국 본사에서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 '고퀄리티', '자체개발', '글로벌'이라는 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준비를 마쳤다.

룽투 기자가담회 이미지

중국 대형 퍼블리셔로 발돋움한 룽투도 올해 룽투코리아를 통해서 지속적인 IP 제휴 사업 전개를 비롯해 모바일 신작을 선보이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입장을 돈독히 다진다. 이와 관련해 룽투 본사는 적극적인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전민기적(뮤온라인)', '마블', '열혈강호', '메탈슬러그', '울트라맨' 등의 IP를 사들였으며, 지난 6일 중국 현지 간담회를 통해 12개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룽투코리아가 계약을 이끈 '열혈강호'와 '크로스파이어'가 경우 중국 현지에서 성과가 나타난다면 룽투코리아의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화 함께 룽투코리아는 올해 본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올해 룽투가 핵심 이념으로 삼은 S-IP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 룽투코리아를 통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작품으로는 '마계영웅전'과 '검과마법'이 있으며, 마계영웅전은 빠르면 1월 말, 퍼펙트월드 출신 개발진이 참여한 대형 MMORPG '검과마법'은 국내 출시 기준 5월경 만나볼 수 있다. 룽투의 S-IP 전략은 'SUPER' 뜻하는 S의 첫 글자에서 따왔으며, 각 알파벳에는 Selected(선택), United(단합), Persistent(끈기), Environmental(환경), Re-creation(재창조)의 의미가 담겨있다.

드래곤라자 이미지

로코조이 인터내셔널도 2016년 새해 들어서부터 발빠르게 움직이며, 국내 게임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15일 시공간을 뛰어넘은 영웅들과 함께 유명 전투를 만끽할 수 있는 재미로 무장한 '초시공영웅전설'의 한중일 동시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21일부터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RPG '드래곤라자'의 파이널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국 진출 이후 잠잠했던 모습을 보였던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이 긴 겨울잠에서 깨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모양새다.

아울러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현재 인기 예능인 '냉장고를 부탁해' IP를 확보해 게임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프로젝트S', '프로젝트D', '프로젝트SF', '프로젝트M' 등 다수의 타이틀을 준비 중이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온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작년 12월 '드래곤라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의 우수 IP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우수한 게임을 소개하고 국내 게임사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이스오브아레나즈

국내에 '도탑전기'를 소개하며 유명세를 탄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2016년 상반기에는 현재 서비스 중인 타이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도탑전기', '도탑전기 for Kakao',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 '100히어로즈'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모바일 MOBA 게임인 '에이스 오브 아레나즈'를 적극 활용해 모바일 e스포츠 산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가이아모바일 본사는 본사는 IP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가이아모바일코리아도 본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타이틀의 CBT나 서비스 개시 이후 게임성을 검증 한 뒤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캐주얼 게임인 '폭폭당', 전략 디펜스 게임인 '아적전쟁', 액션 RPG '지고정복', 중국 드라마 IP를 활용한 '헌원검지천지흔', 중국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추봉 B.E.E.' 등의 작품의 국내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구음진경 이미지

이 외에도 다수의 중국 게임업체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렉스는 자사의 모바일 전략 RPG '매직러쉬: 히어로즈'의 모델로 배우 황정음을 선정해 인기 몰이에 나섰고, 스네일코리아는 한국 지사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구음진경'의 모델로 장혁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이벤트와 게임성 등에 힘입어 이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4399코리아의 선보인 신작 '크래셔'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T.O.P: 판게아의 용병 이미지

아울러 레쿠코리아도 신작 'T.O.P 판게아의 용병'의 서비스 초읽기에 돌입했으며, '삼국지PK'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긴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이펀컴퍼니도 대만과 홍콩에서 최고 인기 게임으로 등극한 '육룡어천'의 국내 서비스 명을 '천명'으로 확정하고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2016년 올 한해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국 게임사들의 노력이 끊임 없이 펼쳐질 모양새다.

한편, 국내에 진출해 있는 많은 중국 게임업체의 주요 전략과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중국 게임 시장의 흐름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많은 게임사들이 올해 키워드로 IP 제휴를 꼽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게임 시장에서 IP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 동질화 현상이 심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돌파구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실제로 텐센트가 나루토의 IP를 활용해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화영닌자'의 경우 순식간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21일 기준 4위)하는 등 IP가 가진 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현재 중국 앱스토어 차트는 넷이즈의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 몽환서유와 대화서유가 1위와 2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열혈전기'가 5위를 차지하는 그야말로 IP를 활용한 게임의 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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