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모바일시장 흐름 바꿀 블록버스터 게임 몰려온다

지난해 넥슨의 '히트'와 넷마블의 '이데아'의 격돌로 시작된 모바일게임의 블록버스터 경쟁이 2016년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과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스케일 등으로 무장한 이들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며, 점차 국내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로스트킹덤 & 콘 & 헤븐 이미지
로스트킹덤 & 콘 & 헤븐 이미지

더욱이 2016년 설 연휴를 전후로 하여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 마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게 하는 ‘빅매치’가 막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헤븐 이미지
헤븐 이미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게임은 금일(29일) 정식 출시를 진행한 넥스트무브의 모바일 MMORPG ‘Heaven’(이하 ‘헤븐’)이다. ‘헤븐’은 ‘지붕뚫고 하이킥’, ‘타짜: 신의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배우로 거듭난 신세경이 홍보모델로 나선 것은 물론, 백지영이 직접 참여한 OST로 큰 화제로 떠오른 게임으로,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한 사전등록 이벤트에 약 7만 명의 게이머가 몰리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헤븐’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펼쳐진 방대한 ‘오픈필드’ 배경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다. 이전까지의 모바일게임에서 만나보지 못한 방대한 맵에서 퀘스트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시나리오를 만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헤븐 스크린샷
헤븐 스크린샷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전사, 마법사, 암살자, 주술사 총 4종에 이르는 직업군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일정 시간 능력치가 상승하여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변하는 '각성 시스템'. 그리고 100여 종의 개성 넘치는 펫과 10,000개에 달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며, 이를 강화하여 추가 속성 및 외형 이펙트를 얻을 수 있는 등 끊임없는 콘텐츠를 제공해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특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거대 보스를 다른 게이머와 함께 공략하는 ‘필드 보스 레이드’와 군단 파티던전, 군단 20인 레이드 등의 협력 요소 역시 준비되어 있으며, 음성 채팅과 이모티콘 채팅을 통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헤븐’의 특징 중 하나다.

로스트킹덤 이미지
로스트킹덤 이미지

2014년 ‘블레이드’를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3D RPG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끈 네시삼십삼분 역시 ‘로스트킹덤’으로 2016년 출사표를 던진다. ‘로스트킹덤’은 '데카론'을 개발한 이동규 팩토리얼게임즈 대표와 4:33의 협업 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국내에선 ‘레골라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신 모바일게임 엔진 중 하나로 꼽히는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 최고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종의 캐릭터, 온라인게임 등에서 만날 수 있었던 광장 시스템 등이 마련돼 한층 강화된 커뮤니티와 액션의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로스트킹덤 이미지
로스트킹덤 이미지

특히, 스킬트리 시스템을 이용해 더 강하고 특별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성장시켜 더욱 화끈한 전투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마치 온라인 MMORPG와 같은 마을 시스템과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일직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반 오픈 필드로 디자인된 던전 속에서 전투를 벌이는 스테이지 등의 색다른 콘텐츠가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콘 이미지
콘 이미지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든 넷마블은 '레이븐'과 '이데아'를 이을 모바일 기대작 RPG KON(Knights Of Night / 이하 ‘콘’)으로 맞불을 놓는다. ‘다함께 던전왕', 모바일 '마구마구' 시리즈 등을 개발하며 개발력을 인정 받은 넷마블 블루가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콘’은 감각적인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2016년 상반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게임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화려한 스킬과 캐릭터를 소환하며 진행하는 듀얼 액션은 ‘콘’이 가진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이며, 넷마블 블루의 검증된 개발력과 많은 모바일 RPG 히트작을 만들어낸 넷마블의 노하우가 더해져 또 한번의 넷마블표 RPG 성공이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2월 공개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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