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숴서 만들고 쌓는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자막 한글 버전 발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서울시 역삼동 P&S 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유통 예정인 롤플레잉게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자막 한글 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SCEK의 안도 테츠야 대표와 방한한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함께해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자막 한글 버전을 소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용 및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PS VITA)용으로 출시될 예정인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정육면체 블록으로 이뤄진 세계를 개척하고, 마을을 재건시켜 퀘스트 수행,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를 시연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공개됐다. 게이머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를 플레이하면서 정육면체로 이뤄진 오픈 월드의 모든 물체를 파괴하고, 소재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소재 아이템 및 블록은 건물을 증축해 마을을 재건시키거나 마을 사람들의 퀘스트를 수행할 때 필요하다. 또한, 마을을 공격하는 몬스터로부터 마을을 보호할 때 사용할 함정 역시 게이머가 수집한 아이템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다.

오픈 월드 시스템을 갖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초반에 목표를 찾기 어려운 문제점의 경우, 나침반과 깃발 등의 이정표, NPC를 통해 주어지는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등을 통해 해결했다. NPC는 마을 밖을 돌아다니며 발견하거나 특정 퀘스트를 통해 영입하게 되고, 해당 NPC들은 동료로서 주인공과 함께 몬스터와 싸울 수도 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의 시연 마지막 차례에는 거대 보스와의 전투가 진행됐다. 게이머는 자신 몸을 지키면서 마을을 파괴하려는 몬스터를 물리쳐야 하며, 보스전은 일반 전투와 달린 전투 중에 주어지는 퀘스트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시연 중에는 보스 몬스터 '골램' 외에 일반 몬스터도 난입해 흥미진진한 전투가 이어졌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자막 한글 버전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 22일까지 예약 판매가 실시되며, 4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예약 판매 특전으로 '오리지널 슬라임 에코백'이, 초회 한정 특전으로는 '벚나무 및 집바닥 블록', '슬라임 무늬 블록 레시피', '몬스터 배틀 티켓 및 설계도 세트' 등이 각각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SCEK는 정식 출시 일주일 전인 4월 21일부터 PS4, PS VITA용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체험판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SCEK의 안도 테츠야 대표는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를 모셔와 게임 시연 및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는 4월 1일부터 사명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로 바뀐 후에 더욱 높은 퀄리티의 작품 및 이벤트로 게이머들을 찾아갈 예정이오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