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새로워진 극한 모험, '언차티드4' 미디어 간담회 개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자사의 사옥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 10일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용) 액션게임 '언차티드4'에 대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언차티드4'의 목소리 연기 및 모션 캡처에 참여한 배우, 제작진들의 인터뷰가 포함된 제작 과정 영상은 물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이하 SIEA)의 브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언차티드4간담회01
언차티드4간담회01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언차티드4'의 정보에는 새로운 방식의 퍼즐, 더욱 세밀하게 표현된 그래픽과 물리 효과, 잠입 요소와 협력 플레이가 강조된 전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브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는 이에 대해 발표하면서 게이머들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언차티드4' 개발진들이 심도 있게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언차티드4'에서는 탈 것과 로프를 활용한 퍼즐 구간이 새로 등장한다. 간담회의 '언차티드4' 시연 버전 전반부가 해당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와 그의 형 '샘 드레이크', 그리고 네이선의 오랜 동료 '빅터 설리반' 세 명이 함께 4인용 오프로드 차량에 탑승해 마른 초원을 돌아다니며 차량을 활용한 퍼즐을 풀고 새 진로를 만들어야 했다. 또한, 이동 중에 갈고리를 던져 숨겨진 수집품을 발견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언차티드4'의 발전한 그래픽 및 상호 작용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연 버전에서는 마른 초원을 이동 중에 지나치는 진흙을 만나면 네이선 드레이크가 몸을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묘사부터 차량에 묻는 진흙의 흔적, 진흙에 의해 남은 흔적을 쫓아 길을 찾아가는 플레이까지 다양한 상호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몸을 숙이면 일종의 엄폐 효과가 적용되거나 게이머가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배경 요소 등도 소개했다.

언차티드4간담회02
언차티드4간담회02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마킹' 기능과 '스텔스 타이머' 기능 역시 '언차티드4'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다. 게이머는 횟수 제한 없이 조준한 상대를 표시해 엄폐 중에도 손쉽게 적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텔스 타이머'는 적의 인기척을 표시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노란색과 오렌지색으로 적의 시야 및 경계수위를 알려줘 게이머의 잠입, 전투를 돕는다.

이 밖에 '언차티드4'의 조작체계도 전작보다 발전해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 키를 바꿀 수 있게 바뀌었고, 더욱 어려운 난이도에서 빛을 발하는 황금색 희귀 무기 등도 등장할 예정이다. 적과 아군의 인공지능도 향상돼 더욱 전략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것이란 것이 브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의 설명이었다.

실제 시연 버전의 플레이 중에서도 '언차티드4'의 새로운 모습들이 바로 드러났다. 보행 중이던 '네이선 드레이크'가 갈고리와 로프를 사용해 높은 장소를 올라가거나 차량에 달린 윈치를 이용해 다리를 무너트리는 퍼즐 방식 등 전작에선 없었던 새로운 퍼즐 풀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광활한 오픈 월드 방식의 필드에서도 커다란 나무나 앞서 지나간 적의 진흙 흔적을 보고 추적하는 플레이도 신선했다.

언차티드4간담회06
언차티드4간담회06

전투 중에선 마킹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적들의 수가 늘어나고, 움직임이 교묘해져서 무작정 돌격했다가 금방 게임오버 당하기 십상이었다. 대신 아군 인공지능도 적극적으로 행동해 조작 캐릭터가 위험할 때 바로 달려와 주거나 근처에 적이 있을 때 먼저 뒤를 잡아 근접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행동을 나타냈다. 게이머의 발목을 잡지 않고, 게이머의 몫을 가로채지도 않는 인공지능 밸런스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진들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의 설명대로였다.

SIEA의 브라이언 파딜라 협력 프로듀서는 "'언차티드4'를 가장 '언차티드 시리즈'다운 게임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개발진 전원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서 준비한 스토리, 액션 등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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